Current Issue

Journal of the East Asian Society of Dietary Life - Vol. 34 , No. 1

[ Originals research ]
Journal of the East Asian Society of Dietary Life - Vol. 29, No. 4, pp. 291-302
Abbreviation: J East Asian Soc Diet Life
ISSN: 1225-6781 (Print) 2288-8802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1 Aug 2019
Received 02 Apr 2019 Revised 22 Jul 2019 Accepted 23 Jul 2019
DOI: https://doi.org/10.17495/easdl.2019.8.29.4.291

성인 소비자의 육류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및 육류 관련 표시제 이용 실태 분석
김효정1 ; 김미라2,
1인제대학교 소비자ㆍ가족학과
2경북대학교 식품영양학과

Analysis on Worry about Meat Safety and Use Status of Meat-related Labeling of Adult Consumers
Hyochung Kim1 ; Meera Kim2,
1Dept. of Consumer & Family Studies, Inje University, Gimhae 50834, Republic of Korea
2Dept. of Food Science & Nutrition,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Daegu 41566, Republic of Korea
Correspondence to : Meera Kim, Tel: +82-53-950-6233, Fax: +82-53-950-6229, E-mail: meerak@knu.ac.kr


Abstract

The purpose of the study was to find out the level of worry about meat safety, use status of meat-related labeling and the factors determining the use of meat-related labeling using data from the ‘Food Consumption Behavior Survey in 2017’ conducted by the Korea Rural Economic Institute. The level of concern for food safety of the respondents was higher than the median value;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according to gender (p<0.001), age (p<0.001), educational level (p<0.001), and monthly household income (p<0.001). The respondents were more worried about the safety of imported meat than that of domestic meat. Regarding the safety of domestic meat, respondents with ‘middle school graduates and less’ and ‘college graduates and over’ were more concerned than those with ‘high school graduates’ (p<0.05), while those with ‘middle school graduates and less’ and ‘high school graduates’ were more concerned about the safety of imported meat than those with ‘college graduates and over’ (p<0.05). In addition, the recognition of the meat-related labeling system was high in the order of country-of-origin labeling system, organic certification, HACCP, and manufacturing traceability system. For the recognition of the meat-related labeling system,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according to gender (manufacturing traceability system: p<0.001), age (country-of-origin labeling system: p<0.01; organic certification, HACCP, manufacturing traceability system: p<0.001), educational level (country-of-origin labeling system, organic certification, HACCP, manufacturing traceability system: p<0.001), and monthly household income (country-of-origin labeling system, organic certification, HACCP, manufacturing traceability system: p<0.001). On the other hand, the use rate of meat-related labeling was high in the order of country-of-origin labeling, environmentally friendly product certification mark, HACCP mark, and traceability number, but the overall use rate of these labelings was generally low. The common variables determining the use of each meat-related labeling were concern for food safety and recognition of each meat-related labeling system.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provide education and information on each system in order to increase the settlement and effectiveness of meat-related labeling.


Keywords: meat-related labeling, worry, safety, adult consumers

서 론

우리나라는 국민소득의 향상, 식품 산업의 발전 및 식생활의 서구화로 식품 소비패턴이 변화되고 있어 쌀의 소비는 줄어드는 반면 육류의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1인당 육류 소비량은 1980년 쇠고기 2.6 kg, 돼지고기 6.3 kg, 닭고기 2.4 kg으로 총 11.3 kg에서, 2015년에는 쇠고기 10.9 kg, 돼지고기 22.5 kg, 닭고기 13.4 kg으로 총 46.8 kg으로 크게 증가하였으며, 소비량은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Ministry of Agriculture, Food and Rural Affairs 2016). 그러나 미국산 쇠고기에서의 병원성 O157:H7 대장균 검출, 벨기에산 돼지고기에서의 다이옥신 검출, 미국과 캐나다에서 광우병 발생, 칠레산 돼지고기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다이옥신 검출, 국내 조류 인플레인자 및 구제역 발생, GMO 사료의 급여, 항생제 및 성장촉진제 등과 같은 안전성이 증명되지 않은 약품의 사용 등(Jang KY 2009; Kim NR & Park K 2016) 국내ㆍ외 빈번한 식품 관련 사고로 인하여 소비자의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다.

안전한 식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 식품 표시제이다. 즉, 식품 표시제는 생산자나 소비자 모두에게 식품 정보에 관한 중요한 의사소통의 수단이며, 특히 식품에 대한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상품을 비교하여 합리적인 선택을 하도록 하는데 중요한 정보원이 된다(Ko EK & Yeo JS 2007; Kim EJ 등 2010). 현재 육류와 관련된 표시제로는 원산지 표시제, 친환경축산물 인증 표시제, HACCP 인증제, 생산이력제 등이 있는데, 이들 표시제를 통해 소비자들은 육류에 대한 안전성, 신뢰성 등에 대해 판단을 하고 구매의사를 결정하게 된다.

육류 안전성에 대한 인식도와 관련하여 수행된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서울시에 거주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축산물 및 축산 가공식품 안전성에 관한 소비 의식을 살펴본 Jeon SK 등(2005)의 연구에서 ‘외식업체나 학교급식 등에 이용되는 축산물이나 축산 가공식품의 안전성과 품질에 대해 불신한다’에 대해 동의하는 정도가 5점 만점에 3.89점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수입 육류의 원산지 표시가 소비자의 구매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Lee JH(2011)의 연구에서는 식품 선택 시 원산지를 가장 중요시 여기는 수입 식품은 육류(80.1%)로 나타났고, 수입육에 비해 국내산 한우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85.9%를 차지하고 있어 육류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와 관심이 매우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육류 관련 표시제에 대해 수행된 선행연구를 보면, 대구 지역의 성인을 대상으로 쇠고기 안전 관련 표시 인지도를 살펴본 Kim SS(2010)의 연구에서 친환경축산물 인증 표시, 쇠고기 이력추적 표시 등에 대한 인지도가 50% 이하로 육류 관련 표시제에 대한 인지도가 낮았고, 쇠고기 이력추적 표시를 확인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68.6%, 친환경축산물 인증 표시를 확인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49.4%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쇠고기 안전 관련 표시 확인 정도도 낮게 나타났다. 또한, 성인을 대상으로 축산물 HACCP 인지도를 조사한 Korea Consumer Agency(2009)의 결과에 의하면 응답자의 2/3 이상이 HACCP 제도를 알지 못하고 있었고, 응답자의 약 60%는 HACCP 인증 마크를 본 적이 없다고 하였으며, 쇠고기 이력추적 시스템에 대한 소비자의 인지도를 살펴본 Han SI 등(2004), Kim JW(2006)의 연구에서는 응답자의 50% 이상이 ‘쇠고기 이력추적 시스템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없다’라고 응답하여 많은 소비자들이 아직까지 육류 관련 표시제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그동안 육류 표시제와 관련되어 수행된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특정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이나 주부를 대상으로 하여, 표시제 중 1가지만 선택하여 이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도 또는 활용도 등의 실태를 파악한 것이 대부분이므로 소비자들이 육류 관련 여러 가지 표시제에 대한 인식 및 활용 정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안전한 식생활을 영위하는데 있어 육류 관련 표시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제고하고 육류 관련 표시제의 이용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대표성 있는 표본을 통하여 육류 안전성에 대한 우려 정도를 살펴보고, 다양한 육류 관련 표시제의 이용 실태 및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였다.


연구방법
1. 조사 대상 및 기간

본 연구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17년 식품소비행태조사 원자료를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경북대학교 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심의면제 승인을 받았다(승인번호: KNU 2018-0152). 식품소비행태 조사는 전국 규모의 데이터로서, 우리나라 소비자의 전반적인 식품구매 행태, 식품선호 변화, 식품정책에 대한 만족도 등을 파악하여 농업 경쟁력 제고와 식품 수요자인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하여 2013년부터 1년 주기로 설문 조사를 통해 실시하고 있다(Lee KI 등 2017). 설문 조사는 전국 16개 시ㆍ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만 75세 미만의 남녀를 대상으로(전년도 조사 참여가구를 포함하는 과정에서 만 75세 이상 표본이 일부 포함되었음) 가구의 개별 구성원들을 가구 내 식품/식자재 주 구매자, 가구 내 성인, 가구 내 청소년 등으로 구분하여 수행되고 있다(Lee KI 등 2017). 본 연구에서는 가구 내 식품/식자재 주 구매자 3,061부 자료 중 분석 문항에서 무응답한 자료를 제외하여 총 2,772명의 자료를 최종 분석 자료로 이용하였다.

2. 조사 내용

한국농촌경제원의 가구 내 식품/식자재 주 구매자 설문지 중 본 연구에서는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 국내산 및 수입산 육류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육류 관련 식품 위해요인에 대한 우려도, 육류 관련 표시제에 대한 인지도, 육류 관련 표시제의 이용 여부, 그리고 조사대상자의 특성에 관한 문항을 사용하였다.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는 ‘평소 식품의 안전성 문제에 어느 정도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까?’라는 문항에 대해 ‘전혀 관심없다’ 1점부터 ‘매우 관심있다’ 5점의 Likert 척도에 대해 택일하도록 하였다. 국내산 육류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를 살펴보기 위해 국내산 육류의 안전성에 대해 ‘매우 안전하다’ 1점부터 ‘전혀 안전하지 않다’ 5점의 Likert 척도로 측정하였다. 그리고 수입산 육류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는 미국산 육류, 호주ㆍ뉴질랜드산 육류, 유럽산 육류, 남미산 육류 각각에 대해 우려하는 정도를 ‘매우 안전하다’ 1점부터 ‘전혀 안전하지 않다’ 5점까지의 Likert 척도 중 택일하도록 하였고, 이들의 점수를 합한 후 5점 만점으로 환산하였다. 한편, 육류 관련 식품 위해요인에 대한 우려도는 식품 위해요인 중 육류와 관련된 ‘축산 항생제’, ‘중금속, 환경호르몬’, ‘식중독균’, ‘가축질병’, ‘알레르기 유발물질’ 각각에 대해 ‘전혀 우려되지 않는다’ 1점에서 ‘매우 우려된다’ 5점까지의 Likert 척도를 통해 측정하여 이들의 점수를 합한 후 5점 만점으로 환산하였다. 육류 관련 표시제에 대한 인지도는 원산지 표시제, 유기농 인증제, HACCP 인증제, 생산이력제 각각에 대해 ‘모른다’, ‘들어본 적이 있다’, ‘잘 알고 있다’ 중 택일하도록 하였다. 또한, 육류 관련 표시제의 이용 여부는 육류 구매 시 표면이나 포장지에 표시된 사항 중 원산지 표시, 친환경 인증(유기축산물, 무항생제) 표시, HACCP 인증 마크, 이력번호를 이용하는지를 응답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조사대상자의 특성에 관한 문항에는 성별, 연령, 교육 수준, 월가계 소득이 포함되었다.

3. 자료 분석 방법

본 연구의 자료는 SPSS Windows 25.0(IBM Corp., Armonk, NY, USA)을 사용하여 모든 문항에 대해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수입산 육류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및 육류 관련 식품 위해요인에 대한 우려도 문항의 신뢰도 검증을 위해 Cronbach’s α값을 구한 결과, 각각 0.861, 0.854로 신뢰할 만한 수준이었다.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 국내산 및 수입산 육류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육류 관련 식품 위해요인에 대한 우려도에 있어서 조사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t 분석 및 일원배치분산 분석(one-way ANOVA)을 실시하였고, 유의적인 경우 Duncan's multiple range test를 실시하였다. 그리고 조사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육류 관련 표시제에 대한 인지도 차이를 분석하기 위하여 χ2 검증을 실시하였다. 또한, 원산지 표시, 친환경 인증 표시, HACCP 인증 마크, 이력번호의 이용 여부를 결정짓는 요인을 살펴보기 위하여 각각에 대해 이분형 로지스틱 회귀분석(binomial logistic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이분형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기 전에 Pearson의 상관분석(Pearson’s product moment correlation analysis)을 실시한 결과, 변수들 간의 다중공선성(multicollinearity)은 없었으며, 또한 VIF(Variance Inflation Factor)도 10 미만으로 다중공선성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 및 고찰
1.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조사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은 Table 1과 같다. 성별로는 남성이 10.1%, 여성이 89.9%로 여성의 응답 비율이 남성에 비해 높았는데, 이는 설문 조사가 가정 내의 식품 주구매자를 대상으로 실시되었기 때문이다. 연령은 50대(28.3%), 40대(25.7%), 60대(17.5%) 순이었다. 교육 수준은 고졸이 46.6%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대졸 이상(31.1%), 중졸 이하(22.3%)이었다. 월가계 소득은 2,000,000원 이하(25.4%), 3,000,000∼4,000,000원 미만(19.9%), 2,000,000∼3,000,000원 미만(18.1%), 4,000,000∼5,000,000원 미만(17.3%) 순으로 나타났다.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respondents n(%)
Variable Category Total
Gender Male 281( 10.1)
Female 2,491( 89.9)
Age
(in full years)
19∼29 102( 3.7)
30∼39 468( 16.9)
40∼49 712( 25.7)
50∼59 785( 28.3)
60∼69 486( 17.5)
70∼85 219( 7.9)
Mean±S.D. 50.943±12.419
Educational level Middle school graduates and less 619( 22.3)
High school graduates 1,291( 46.6)
College graduates and over 862( 31.1)
Monthly household income
(won)
Under 2,000,000 705( 25.4)
2,000,000∼under 3,000,000 502( 18.1)
3,000,000∼under 4,000,000 551( 19.9)
4,000,000∼under 5,000,000 480( 17.3)
5,000,000∼under 6,000,000 365( 13.2)
6,000,000 and over 169( 6.1)
Total 2,772(100.0)

2.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

조사대상자의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를 살펴보면 5점 만점에 3.554점으로 식품 안전성에 대해 보통 이상의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Table 2). 주부들의 식품 안전 위해요인에 대한 인식을 살펴본 Cho SO(2008)의 연구에서는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가 5점 만점에 3.71점으로 나타났고, 대구 지역 주부들의 식품 위해요소에 대한 위험 지각 수준 및 우려도를 분석한 Kim H 등(2015)의 연구에서는 조사대상자의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도가 5점 만점에 3.75점으로 대체로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영남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식품 위생 및 안전성에 대한 인식도와 정보획득행동을 살펴본 Kim H & Kim M(2012)의 연구에서 식품 위생 및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가 5점 만점에 3.51점으로 본 연구 결과와 유사하였다.

Table 2. 
Level of concern for food safety and worry about meat safety Mean±S.D.
Variable Category Concern for food
safety1)
Worry about the
safety of domestic
meat2)
Worry about the
safety of imported
meat2)
Worry about the
food hazard factors
for meat1)
Gender Male 3.374±0.609 2.263±0.617 3.175±0.755 3.998±0.653
Female 3.575±0.598 2.270±0.626 3.183±0.737 3.903±0.733
t value —5.330*** —0.173 —0.161 2.282*
Age
(in full years)
19∼29 3.373±0.612a 2.343±0.621 3.181±0.609 4.086±0.593
30∼39 3.583±0.592b 2.314±0.615 3.186±0.736 3.932±0.698
40∼49 3.591±0.588b 2.242±0.628 3.143±0.752 3.921±0.757
50∼59 3.608±0.603b 2.245±0.630 3.180±0.766 3.882±0.738
60∼69 3.502±0.618b 2.274±0.630 3.218±0.721 3.877±0.709
70∼85 3.379±0.565a 2.311±0.609 3.227±0.689 3.953±0.719
F value 8.416*** 1.486 0.799 1.894
Educational level Middle school graduates and less 3.431±0.574a 2.300±0.618b 3.206±0.696b 3.917±0.684
High school graduates 3.559±0.611b 2.236±0.633a 3.207±0.765b 3.927±0.739
College graduates and over 3.635±0.592c 2.297±0.617b 3.127±0.725a 3.887±0.734
F value 20.943*** 3.423* 3.511* 0.789
Monthly household
income
(won)
Under 2,000,000 3.410±0.589a 2.304±0.630 3.224±0.696 3.965±0.660
2,000,000∼under 3,000,000 3.570±0.588b 2.281±0.650 3.148±0.764 3.885±0.717
3,000,000∼under 4,000,000 3.555±0.591b 2.287±0.628 3.175±0.746 3.886±0.749
4,000,000∼under 5,000,000 3.583±0.604b 2.246±0.601 3.157±0.694 3.870±0.760
5,000,000∼under 6,000,000 3.696±0.610c 2.211±0.626 3.139±0.811 3.925±0.780
6,000,000 and over 3.716±0.579c 2.231±0.588 3.294±0.753 3.957±0.705
F value 15.279*** 1.443 1.828 1.501
Total 3.554±0.602 2.269±0.625 3.182±0.738 3.913±0.726
* p<0.05, *** p<0.001.
ac means in the same column with different superscripts are significantly different by Duncan’s multiple range test.
1) Measured by 5-point Likert scale: 1=never, 5=highly.
2) Measured by 5-point Likert scale: 1=very safe, 5=not safe at all.

조사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 차이를 살펴보면 성별(p<0.001), 연령(p<0.001), 교육 수준(p<0.001), 월가계 소득(p<0.001)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즉, 성별로는 남성에 비해 여성이, 연령별로는 19∼29세 및 70∼85세에 비해 30∼69세인 경우, 교육 수준별로는 중졸 이하, 고졸에 비해 대졸 이상인 경우, 그리고 월가계 소득별로는 5,000,000원 이상이 5,000,000원 미만보다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다른 선행연구들의 결과에서도 여성이 남성에 비해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는데(Yun JS 2005; Kim H & Kim M 2009; Kim H & Kim M 2011), 이는 가정 내에서 식생활을 책임지는 역할을 대부분 여성이 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령에서는 청소년층이나 노인층보다는 식생활을 주로 꾸려나가는 30∼60대가 식품 안전성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월가계 소득이 상대적으로 높은 5,000,000원 이상인 경우 식품 안전성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 국내산 및 수입산 육류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국내산 및 수입산 육류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는 5점 만점에 각각 2.269점, 3.182점으로(Table 2), 국내산 육류보다 수입산 육류의 안전성을 우려하는 정도가 높았다. 서울시 성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축산물 및 축산 가공식품 안전성에 관한 소비 의식을 살펴본 Jeon SK 등(2005)의 연구에서 ‘수입된 것보다는 국내 축산물이 안전하다’라는 문항에 대한 동의 정도가 5점 만점(1점=전혀 그렇지 않다, 5점=매우 그렇다)에 3.93점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입 육류의 원산지 표시가 소비자의 구매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Lee JH(2011)의 연구에서 국내산 한우와 수입쇠고기에 대한 이미지에 대해서 국내산 한우에 대해서는 ‘안전하다’, ‘신선하다’, ‘위생적이다’, ‘맛있다’, ‘고기 품질이 우수하다’ 등 모든 항목에서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의 응답이 80% 이상으로 나타난 반면, 수입쇠고기에 대해서는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의 응답이 ‘안전하다’ 30.9%, ‘신선하다’ 18.6%, ‘위생적이다’ 12.8%, ‘맛있다’ 31.4%, ‘고기 품질이 우수하다’ 31.4% 등으로, 전반적으로 수입쇠고기에 대해서는 안전성 및 위생성에 대하여 국내산 한우에 비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결과를 통해서 볼 때 국내산 육류에 비해 수입산 육류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 정도가 높음을 알 수 있었으며, 본 연구 결과도 이와 일치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또한, Jeon SK 등(2005)의 연구에 의하면 ‘축산물 유통 시 발생하는 위생문제가 아직도 꺼림직하다’에 대한 평균 점수가 5점 만점(1점=전혀 그렇지 않다, 5점=매우 그렇다)에 4.0점으로 높게 나타났고, 서울과 경기 지역의 주부를 대상으로 식품안전에 대한 인식 및 우려도를 살펴본 Lee JY & Kim KD(2009)의 연구에서는 식품 안전에 대해 불안을 느끼는 식품 유형으로 다른 식품에 비해 육류가 17.2%로 가장 높아 육류의 위생 및 안전성에 대해 많은 우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육류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은 육류 소비를 감소시키게 되고, 또한 식품 안전 전반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국내산 및 수입산 육류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는 조사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 중 교육 수준에서만 유의한 차이를 보여 국내산 육류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고졸에 비해 중졸 이하 및 대졸 이상의 응답자가 우려하는 정도가 높았고(p<0.05), 수입산 육류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대졸 이상에 비해 중졸 이하 및 고졸의 응답자가 우려하는 정도가 높았다(p<0.05).

4. 육류 관련 식품 위해요인에 대한 우려도

조사대상자의 육류 관련 식품 위해요인에 대한 우려도는 5점 만점에 3.913점으로 우려하는 수준은 대체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사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 중 성별(p<0.05)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여 여성에 비해 남성의 우려정도가 높았다(Table 2). Korea Livestock Economic Institute(2017)에서 전국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육류의 안전성과 관련하여 위해요인에 대한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질병 감염 여부(34.6%), 잔류항생물질(32.7%), 다이옥신(13.4%), 잔류농약(8.8%), 성장호르몬(5.5%)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반적인 식품 위해요인에 대한 우려도를 살펴본 선행연구들에 의하면 6대 도시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Kim H & Kim M(2009)의 연구에서는 중금속 오염에 대한 우려도가 5점 만점에 4.208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는 조류독감(4.171점), 광우병(4.140점) 순으로 관심 정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주부를 대상으로 식품 안전에 대한 인식 및 우려도를 분석한 Lee JY & Kim KD(2009)의 연구에서는 식품 위해요인에 대한 불안 정도가 광우병(4.43점)이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본 연구 결과와 선행연구 결과들을 통해서 볼 때 소비자들이 육류의 안전성과 관련된 여러 가지 위해요인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 육류 관련 표시제에 대한 인지도

원산지 표시제, 유기농 인증제, HACCP 인증제, 생산이력제 등 육류와 관련된 표시제에 대한 조사대상자의 인지도를 살펴본 결과는 Table 3과 같다. 각 표시제에 대해 ‘잘 알고 있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원산지 표시제 64.6%, 유기농 인증제 48.7%, HACCP 인증제 37.7%, 생산이력제 36.9% 순이었다. 대구 지역의 성인을 대상으로 쇠고기 안전 관련 표시 이용 행동을 살펴본 Kim SS(2010)의 연구에 의하면 각 표시제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응답한 소비자의 비율은 원산지 표시 64.7%, 친환경축산물 인증 표시 30.9%, 쇠고기 이력추적 표시 14.9%로 나타나, 인지도 순서에 있어서 본 연구결과와 유사한 경향을 보여주었다.

Table 3. 
Level of recognition of meat-related labeling system according to the characteristics of the respondents n(%)
Variable Category Country-of-origin
labeling system
Organic certification HACCP Manufacturing
traceability system
Total
Don’t
know/heard
but don’t
know well
Know
well
Don’t
know/heard
but don’t
know well
Know
well
Don’t
know/heard
but don’t
know well
Know
well
Don’t
know/heard
but don’t
know well
Know
well
Gender Male 97
(34.5)
184
(65.5)
152
(54.1)
129
(45.9)
187
(66.5)
94
(33.5)
219
(77.9)
62
(22.1)
281
(100.0)
Female 883
(35.4)
1,608
(64.6)
1,270
(51.0)
1,221
(49.0)
1,539
(61.8)
952
(38.2)
1,531
(61.5)
960
(38.5)
2,491
(100.0)
χ2 value(df=1) 0.095 0.977 2.441 29.445***
Age
(in full
years)
19∼29 42
(41.2)
60
(58.8)
60
(58.8)
42
(41.2)
66
(64.7)
36
(35.3)
77
(75.5)
25
(24.5)
102
(100.0)
30∼39 156
(33.3)
312
(66.7)
229
(48.9)
239
(51.1)
247
(52.8)
221
(47.2)
272
(58.1)
196
(41.9)
468
(100.0)
40∼49 233
(32.7)
479
(67.3)
345
(48.5)
367
(51.5)
406
(57.0)
306
(43.0)
422
(59.3)
290
(40.7)
712
(100.0)
50∼59 259
(33.0)
526
(67.0)
367
(46.8)
418
(53.2)
486
(61.9)
299
(38.1)
474
(60.4)
311
(39.6)
785
(100.0)
60∼69 197
(40.5)
289
(59.5)
281
(57.8)
205
(42.2)
357
(73.5)
129
(26.5)
340
(70.0)
146
(30.0)
486
(100.0)
70∼85 93
(42.5)
126
(57.5)
140
(63.9)
79
(36.1)
164
(74.9)
55
(25.1)
165
(75.3)
54
(24.7)
219
(100.0)
χ2 value(df=5) 16.971** 34.412*** 67.313*** 42.618***
Educational
level
Middle school
graduates and less
259
(41.8)
360
(58.2)
375
(60.6)
244
(39.4)
445
(71.9)
174
(28.1)
436
(70.4)
183
(29.6)
619
(100.0)
High school
graduates
457
(35.4)
834
(64.6)
639
(49.5)
652
(50.5)
852
(66.0)
439
(34.0)
803
(62.2)
488
(37.8)
1,291
(100.0)
College graduates
and over
264
(30.6)
598
(69.4)
408
(47.3)
454
(52.7)
429
(49.8)
433
(50.2)
511
(59.3)
351
(40.7)
862
(100.0)
χ2 value(df=2) 19.830*** 28.458*** 89.351*** 20.163***
Monthly
household
income
(won)
Under 2,000,000 305
(43.3)
400
(56.7)
423
(60.0)
282
(40.0)
514
(72.9)
191
(27.1)
519
(73.6)
186
(26.4)
705
(100.0)
2,000,000∼
under 3,000,000
160
(31.9)
342
(68.1)
228
(45.4)
274
(54.6)
312
(62.2)
190
(37.8)
341
(67.9)
161
(32.1)
502
(100.0)
3,000,000∼
under 4,000,000
206
(37.4)
345
(62.6)
308
(55.9)
243
(44.1)
333
(60.4)
218
(39.6)
365
(66.2)
186
(33.8)
551
(100.0)
4,000,000∼
under 5,000,000
158
(32.9)
322
(67.1)
218
(45.4)
262
(54.6)
284
(59.2)
196
(40.8)
253
(52.7)
227
(47.3)
480
(100.0)
5,000,000∼
under 6,000,000
108
(29.6)
257
(70.4)
169
(46.3)
196
(53.7)
201
(55.1)
164
(44.9)
180
(49.3)
185
(50.7)
365
(100.0)
6,000,000 and over 43
(25.4)
126
(74.6)
76
(45.0)
93
(55.0)
82
(48.5)
87
(51.5)
92
(54.4)
77
(45.6)
169
(100.0)
χ2 value(df=5) 36.769*** 45.985*** 58.369*** 98.384***
Total 980
(35.4)
1,792
(64.6)
1,422
(51.3)
1,350
(48.7)
1,726
(62.3)
1,046
(37.7)
1,750
(63.1)
1,022
(36.9)
2,772
(100.0)
** p<0.01, *** p<0.001.

서울ㆍ경기지역 소비자의 친환경축산물에 대한 인지도를 살펴본 Yoon CH(2008)의 연구에 의하면 친환경 의미에 대한 소비자의 인지도 수준에 대해 ‘용어만 안다’가 42.3%, ‘알고 있다’ 44.0%, ‘모른다’ 13.7%이었다. 그러나 친환경축산식품에 대해 ‘알고 있다’는 34.4%, ‘용어만 안다’ 36.7%, ‘모른다’ 28.9%로, 잘 알지 못하는 응답자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한편, Korea Consumer Agency(2009)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축산물 HACCP 인지도 설문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약 78%는 HACCP 제도를 알지 못하고 있었고, 약 60%는 HACCP 인증 마크를 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19세 이상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Jeon JW (2014)의 연구에서는 식품 HACCP 표시와 축산물 HACCP 표시를 모두 본 적 있는 응답자는 27.5%, 식품 HACCP 표시만 본적 있는 경우는 39.7%, 축산물 HACCP 표시만 본 적 있는 경우는 3.3%, 둘 다 본 적 없는 응답자는 29.4%로, 식품 HACCP에 비해 축산물 HACCP의 표시 접근성 및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또한, Jeong MK 등(2011)의 생산자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축산물 HACCP 인지도 조사에 의하면 축산 농가 생산자가 축산물 HACCP에 대해 어느 정도 알거나 매우 잘 안다고 응답한 비율이 74.3%이었으나, 일반 소비자의 경우는 39.7%로 나타나 소비자의 인식도가 생산자보다 매우 낮았다. 본 연구 결과에서 유기농 인증제와 HACCP 인증제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50% 이하로 나타났고, 위에서 살펴본 관련 선행연구에서도 친환경축산물 및 HACCP 인증제에 대한 인지도가 낮게 나타나, 이들 인증제에 대한 인지도 향상을 위한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쇠고기 이력추적 시스템에 대한 소비자의 인지도를 살펴본 Han SI 등(2004)의 연구에서 쇠고기 이력추적 시스템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없다’라고 응답한 소비자가 60.3%이었고,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Kim JW(2006)의 연구에서도 쇠고기 이력추적 시스템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지를 묻는 문항에서 ‘아니오’라고 응답한 소비자가 54.8%이었다. 이상의 선행연구 및 본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육류 관련 생산이력제에 대하여 알고 있는 소비자보다는 알지 못하는 소비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12월 「소 및 쇠고기 이력추적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었고, 이후 2013년 12월에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로 개정되어, 생산이력제와 관련된 법률이 시행된 지 상당기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소비자들이 이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생산이력제에 대한 홍보가 부족함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정부 및 관련 기관에서는 소비자들이 생산이력제를 실생활에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와 소비자교육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사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육류 관련 표시제에 대한 인지도 차이를 살펴보면 성별(생산이력제: p<0.001), 연령(원산지 표시제: p<0.01; 유기농 인증제, HACCP 인증제, 생산이력제: p<0.001), 교육 수준(원산지 표시제, 유기농 인증제, HACCP 인증제, 생산이력제: p<0.001), 월가계 소득(원산지 표시제, 유기농 인증제, HACCP 인증제, 생산이력제: p<0.001)에 있어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6. 육류 관련 표시제 이용 여부

조사대상자의 원산지, 친환경 인증, HACCP, 이력번호 등 육류와 관련된 표시제 이용 여부를 살펴보면 원산지 표시 이용률은 46.0%, 친환경 인증 표시 이용률은 7.0%, HACCP 인증 마크 이용률은 5.6%, 그리고 이력번호 이용률은 4.0%로, 육류와 관련된 표시제의 이용률은 낮게 나타났다(Table 4). 대구시 성인을 대상으로 한 Kim SS(2010)의 연구에서는 쇠고기 원산지 표시 이용률은 56.6%, 쇠고기 이력추적 표시는 11.8%, 친환경축산물 인증 표시는 27.9%로 나타나, 다른 표시제에 비해 원산지 표시 이용률이 높은 경향은 본 연구와 일치하였으나, 본 연구의 경우 Kim SS(2010)의 연구에 비해 육류 관련 표시제 이용률은 대체로 낮았다.

Table 4. 
Use status of meat-related labeling n(%)
Labeling Use Not use Total
Country-of-origin labeling 1,274(46.0) 1,498(54.0) 2,772(100.0)
Environmentally friendly product certification mark 194( 7.0) 2,578(93.0) 2,772(100.0)
HACCP mark 110( 5.6) 2,662(94.4) 2,772(100.0)
Traceability number 155( 4.0) 2,617(96.0) 2,772(100.0)

우리나라 6대 도시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식품 위해요인에 대한 우려도를 살펴본 Kim H & Kim M(2011)의 연구에서 축산물 구매 시 가장 관심을 갖는 요소는 원산지로 나타났으며, 그다음으로는 유통기한(포장 제품의 경우), 가격 순이었다. 또한, Jeong MK 등(2002)의 연구에서 소매점의 원산지 표시제 도입 이후 쇠고기 구매 시 원산지 표시를 확인하는지 여부를 질의한 결과, 반드시 확인하고 구입하는 가구가 48.6%, 자주 확인하고 구입하는 가구가 24.1%, 가끔 확인하고 구입하는 가구는 12.6%, 원산지 표시가 의무화된 것을 알지 못하는 가구가 14.7%이었다. 그리고 수입 육류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수도권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Lee JH(2011)의 연구 결과에서는 식품 선택 시 원산지를 가장 중요시 여기는 수입 식품에 대해서는 육류가 80.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수입 육류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으로 원산지 표시가 37.2%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품질 30.1%, 위생 19.2%, 가격 12.2% 등의 순이었다. 본 연구 결과와 마찬가지로 선행연구 결과에서도 소비자들은 육류 구매와 관련하여 원산지 표시를 많이 확인하고 있었는데, 이는 수입산 육류의 경우 광우병, 돼지콜레라, 구제역 등 육류 관련 질병에 대한 우려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육류 관련 이력번호의 이용 실태에 관한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국내산 쇠고기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Park JS(2011)의 연구에서 이력추적제를 이용한다는 응답은 10.3%이었고, 서울 및 경기 지역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Park SC(2010)의 연구에서 쇠고기 이력제를 쇠고기를 구매할 때마다 이용하는 비율은 9.7%, 생각날 때마다 이용하는 비율이 15.0%인 반면,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65.6%이었다. 또한, 수도권 지역 성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Lee KI 등(2011)의 연구에서 쇠고기 이력제를 이용한 경험이 국내산 쇠고기 29.9%, 수입산 쇠고기 27.6%로 나타났으며, 부산 및 경남 지역의 주부들을 대상으로 쇠고기 이력제의 이용실태를 살펴본 Kim H & Kim M(2013)의 연구에 의하면 조사대상자의 11.4%만이 쇠고기 이력제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선행연구들의 결과 및 본 연구 결과를 볼 때, 소비자들의 육류 이력번호 표시에 대한 이용 경험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7. 육류 관련 표시제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육류 구매 시 조사대상자들이 원산지 표시, 친환경 인증 표시, HACCP 인증 마크, 이력번호 등 육류 관련 표시제를 이용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이분형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각각 실시한 결과를 Table 5에 제시하였다. 원산지 표시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월가계 소득(5,000,000∼6,000,000원 이하: p<0.01; 6,000,000원 이상: p<0.05),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p<0.001), 수입산 육류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p<0.001), 원산지 표시제에 대한 인지도(p<0.001)로 나타나, 월가계 소득이 2,000,000원 미만에 비해 월가계 소득이 5,000,000∼6,000,000원 미만인 경우 원산지 표시를 이용할 가능성은 1.544배, 6,000,000원 이상인 경우 원산지 표시를 이용할 가능성이 1.620배 증가하였다. 그리고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가 1단위 증가할수록 원산지 표시를 이용할 가능성이 1.333배, 수입산 육류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가 1단위 높아질수록 원산지 표시를 이용할 가능성이 1.236배 증가하였고, 원산지 표시제에 대해 모르거나 들어본 적이 있는 경우에 비해 잘 알고 있는 경우 원산지 표시를 이용할 가능성이 1.778배 증가하였다. 따라서 식품 안전성에 대해 관심이 많고 수입산 육류의 안전성에 대해 우려하는 경우, 원산지 표시제를 알고 있는 경우, 소비자가 자신이 섭취하는 육류가 안전한지 확인하기 위하여 원산지 표시를 더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Kim SS(2010)의 연구에서도 소득이 높은 집단이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집단에 비해 쇠고기 원산지 표시를 더 많이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나, 월가계 소득이 원산지 표시 이용에 미치는 영향력은 본 연구 결과와 유사하였다.

Table 5. 
Results of binomial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Food labeling Country-of-origin labeling Environmentally friendly
product certification mark
HACCP mark Traceability number
Variable B Wald Exp(B) B Wald Exp(B) B Wald Exp(B) B Wald Exp(B)
Gender
 Male Ref.1) -- -- Ref.1) -- -- Ref.1) -- -- Ref.1) -- --
 Female 0.082 0.381 1.085 0.449 2.026 1.566 —0.228 0.602 0.796 0.271 0.448 1.312
Age —0.002 0.105 0.998 —0.001 0.010 0.999 0.013 1.352 1.013 —0.005 0.184 0.995
Educational level
 Middle school graduates and less Ref.1) -- -- Ref.1) -- -- Ref.1) -- -- Ref.1) -- --
 High school graduates —0.078 0.335 0.925 0.722 5.339 2.058* 0.153 0.245 1.165 —0.170 0.234 0.843
 College graduates and over 0.002 0.000 1.002 1.048 8.110 2.853** 0.365 0.937 1.440 —0.248 0.313 0.780
Monthly household income
 Under 2,000,000 Ref.1) -- -- Ref.1) -- -- Ref.1) -- -- Ref.1) -- --
 2,000,000∼under 3,000,000 0.070 0.294 1.072 —0.302 1.156 0.739 0.222 0.568 1.249 0.137 0.152 1.147
 3,000,000∼under 4,000,000 0.199 2.283 1.220 0.142 0.297 1.153 0.125 0.167 1.133 0.341 0.941 1.406
 4,000,000∼under 5,000,000 0.053 0.145 1.054 —0.088 0.102 0.916 —0.238 0.487 0.788 0.122 0.102 1.129
 5,000,000∼under 6,000,000 0.435 8.519 1.544** —0.298 0.996 0.743 0.014 0.002 1.014 0.479 1.617 1.615
 6,000,000 and over 0.482 6.397 1.620* —0.094 0.073 0.910 0.309 0.696 1.362 0.461 1.897 1.846
Concern for food safety 0.288 17.381 1.333*** 0.858 39.156 2.358*** 0.674 19.922 1.963*** 0.466 7.453 1.593**
Worry about the safety of domestic
meat
—0.017 0.069 0.984 0.245 4.052 1.278* 0.156 1.222 1.169 0.260 2.709 1.296
Worry about the safety of
imported meat
0.212 15.075 1.236*** —0.011 0.010 0.989 0.115 0.950 1.121 —0.119 0.770 0.380
Worry about the food hazard
factors for meat
—0.003 0.004 0.997 —0.150 2.039 0.861 —0.126 1.110 0.882 —0.238 3.282 0.070
Recognition of country-of-origin
labeling system
 don’t know/heard but don’t
 know well
Ref.1) -- --
 know well 0.575 45.806 1.778***
Recognition of organic certification
 don’t know/heard but don’t
 know well Ref.1) -- --
 know well 0.714 18.858 2.042***
Recognition of HACCP
 don’t know/heard but don’t
 know well Ref.1) -- --
 know well 1.899 80.370 6.679***
Recognition of manufacturing
traceability system
 don’t know/heard but don’t
 know well Ref.1) -- --
 know well 0.431 4.463 1.539*
—2 log likelihood 3,703.984 1,295.365 1,041.350 899.059
Model chi-square 120.703*** 110.602*** 153.826*** 26.42*
Predicted correctly (%) 59.6 93.0 94.4 96.0
* p<0.05, ** p<0.01, *** p<0.001.
1) Ref. means a reference group in the dummy variable.

친환경 인증 표시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교육 수준(고졸: p<0.05; 대졸 이상: p<0.01),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p<0.001), 국내산 육류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p<0.05), 유기농 인증제에 대한 인지도(p<0.001)로, 중졸 이하에 비해 고졸인 경우 친환경 인증 표시를 이용할 가능성은 2.058배, 그리고 대졸 이상인 경우 2.853배 높았고,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가 1단위 증가할수록 친환경 인증 표시를 이용할 가능성은 2.358배, 국내산 육류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가 1단위 높아질수록 친환경 인증 표시를 이용할 가능성이 1.278배 증가하였으며, 유기농 인증제에 대해 모르거나 들어본 적이 있는 경우에 비해 잘 알고 있는 경우 친환경 인증 표시를 이용할 가능성이 2.042배 증가하였다. 친환경 인증 표시도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고, 유기농 인증제에 대해 알고 있는 경우 친환경 인증 표시를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친환경 인증 표시 이용 확대를 위해서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인증제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Kim SS(2010)의 연구에 의하면 학력이 고졸 이하에 비해 대졸 이상인 경우 친환경축산물 인증 표시를 더 많이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와 유사하게 본 연구에서도 학력이 높을수록 친환경 인증 표시를 더 많이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ACCP 인증 마크 이용에 대해서는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p<0.001), HACCP 인증제에 대한 인지도(p<0.001)가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서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가 1단위 높아질수록 HACCP 인증 마크를 확인할 가능성이 1.963배 증가하였으며, HACCP 인증제에 대해 모르거나 들어본 적이 있는 경우에 비해 잘 알고 있는 경우 HACCP 인증 마크를 확인할 가능성은 6.679배 증가하였다.

그리고 이력번호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p<0.01), 생산이력제에 대한 인지도(p<0.05)로,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가 1단위 증가할수록 이력번호를 이용할 가능성이 1.593배 증가하였고, 생산이력제에 대해 모르거나 들어본 적이 있는 경우에 비해 잘 알고 있는 경우 이력번호를 이용할 가능성은 1.539배 증가하였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육류와 관련된 표시제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 중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 및 각 육류 관련 표시제에 대한 인지도가 공통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 식품 안전성에 관심이 높고 육류 관련 표시제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경우 소비자가 육류 관련 표시제를 더 많이 이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 결과, 육류 관련 표시제의 인지도가 각 표시제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확인되었으므로, 이들 표시제의 이용 확대를 위해서는 표시제에 대한 인지도 향상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 기관과 소비자단체에서는 이들 표시제의 인지도 향상을 통해 표시제의 실효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육류의 안전성 확보와 관련하여 어떤 표시제들이 있는지, 이들 표시제는 소비자들에게 어떤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어떤 품질을 인증해주는 것인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소비자 교육 및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알려줄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본 연구 결과에서 원산지 표시제에 비해 유기농 인증제, HACCP 인증제, 생산이력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50% 이하이고, 또한 친환경 인증 표시, HACCP 인증 마크, 이력번호에 대한 이용도도 10% 이하로 매우 낮게 나타나,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컨텐츠를 개발하고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을 이용해 표시제를 홍보하여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요약 및 결론

본 연구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17년 식품소비행태조사 원자료를 이용하여 육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도, 육류 관련 표시제의 이용 실태 및 영향 요인을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조사대상자의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는 보통 이상으로 나타났고, 국내산 육류보다 수입산 육류에 대한 안전성을 우려하는 정도가 높았다. 또한, 육류와 관련된 표시제에 대한 조사대상자의 인지도를 살펴본 결과, 원산지 표시제, 유기농 인증제, HACCP 인증제, 생산이력제 순으로 인지도가 높았다. 한편, 육류와 관련된 표시제 이용 여부는 원산지 표시, 친환경 인증 표시, HACCP 인증 마크, 이력번호 순으로 높았으나, 이들 표시제의 전반적인 이용률은 대체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산지 표시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월가계 소득,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 수입산 육류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원산지 표시제에 대한 인지도이었으며, 친환경 인증 표시 이용에는 교육 수준,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 국내산 육류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유기농 인증제에 대한 인지도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HACCP 인증 마크 이용에 대해서는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 HACCP 인증제에 대한 인지도가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 이력번호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식품안전성에 대한 관심도, 생산이력제에 대한 인지도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 육류와 관련된 여러 표시제가 마련된 지 오래되었으나, 아직까지 이에 대한 소비자의 인지도가 대체로 낮았고, 또한 육류와 관련된 표시제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 중 각 표시제에 대한 인지도가 공통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쳐 각 표시제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경우 활용을 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육류 관련 표시제의 정착 및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정부기관 및 소비자단체 등에서 TV, 라디오, 신문 등 대중매체를 활용한 대국민 홍보와 소비자교육 등을 통해 각 표시제의 의미, 확인 방법 등에 대해 소비자들이 잘 알 수 있도록 육류 관련 표시제에 대한 교육 및 정보제공을 확대하고, 대형마트 육류 판매코너나 정육점 등에 표시제 관련 안내문을 게시하는 등 소비자들이 이들 육류 관련 표시제 대해 쉽게 이해하고 많이 이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소비자들도 현재 시행되고 있는 육류 관련 표시제를 활용하여 소비자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올바른 구매결정을 통해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이들 표시제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한국농촌경제원의 2017년 식품소비행태조사의 자료를 활용한 것으로 육류 관련 표시제로 이 자료에서 제시된 원산지 표시제, 친환경축산물 인증 표시제, HACCP 인증제, 생산이력제만을 분석하였으나, 식생활에 있어 육류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본 연구에서 살펴본 표시제들 이외에도 현재 시행 중인 지리적 표시제,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 등의 표시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용 실태에 대해서도 향후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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