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of the East Asian Society of Dietary Life - Vol. 25 , No. 2

[ Article ]
Journal of the East Asian Society of Dietary Life - Vol. 25, No. 2, pp.234-245
Abbreviation: J. East Asian Soc. Diet. Life
ISSN: 1225-6781 (Print) 2288-8802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Apr 2015
Received 23 Feb 2015 Revised 15 Apr 2015 Accepted 15 Apr 2015
DOI: https://doi.org/10.17495/easdl.2015.4.25.2.234

수도권에 거주하는 중국인 여성결혼이민자의 한국 식생활적응 관련 요인
아사노가나1 ; 윤지현1 ; 류시현2,
1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2배재대학교 외식경영학과

Factors related to Korean Dietary Adaptation in Chinese Female Marriage Immigrants living in the Seoul Metropolitan Area
Kana Asano1 ; Jihyun Yoon1 ; Si-Hyun Ryu2,
1Dept. of Food and Nutrition, Seoul National University, Seoul 151-742, Korea
2Dept. of Foodservice Management, Paichai University, Daejeon 302-735, Korea
Correspondence to : Si-Hyun Ryu, Tel: + 82-42-520-5907, Fax: +82-70-4369-1778, E-mail: ryush@pcu.ac.kr

Funding Information ▼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factors related to Chinese female marriage immigrants’ dietary adaptation. An in-person survey was conducted by a research institute on Chinese female marriage immigrants married to Korean men, having one child or more aged 1∼6 years old, and having resided in Korea for at least 1 year before the survey. Data were collected from 309 respondents comprising 151 Han Chinese and 158 Korean-Chinese during the summer of 2013. About two-thirds of respondents were in their 30s and had resided in Korea for 5 to 10 years. Based on the overall mean score for dietary adaptation level (3.50 out of 5 points), the respondents were classified into two groups: low dietary adaptation group (mean score 3.11) and high dietary adaptation group (mean score 3.81). The results of comparative analysis between the two groups showed that the levels of acculturation (p<0.01) and healthy dietary behavior (p<0.01) for the high dietary adaptation group were significantly higher than those of low dietary adaptation group. The number of respondents of the high dietary adaptation group reporting increased food diversity (p<0.01) and decreased frequency of skipping meals (p<0.01) was significantly higher compare to the low dietary adaptation group.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as conducted to identify factors related to dietary adaptation. General characteristics, levels of acculturation, and healthy dietary behavior were included as independent variables. As a result, levels of acculturation and healthy dietary behavior as well as education level, monthly household income, and length of residence in Korea were associated with dietary adaptation. In conclusion, Chinese female marriage immigrants showing acculturated and healthy dietary behaviors adapted well to Korean dietary life. The results from this study suggest that dietrelated adaptation support programs for Chinese female marriage immigrants may positively affect their acculturation and dietary behaviors.


Keywords: Chinese female marriage immigrants, dietary adaptation, healthy dietary behavior, dietary habits, acculturation

서 론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3년 한국의 국제결혼 건수는 25,963건으로 전체 결혼 건수의 8.0%이며, 이 가운데 한국 남성과 외국인 여성간의 결혼은 18,307건으로 70.5%에 이른다. 한국 남성과 결혼한 외국인 여성의 국적은 중국 33.1%, 베트남 31.5%, 필리핀 9.2% 순으로 중국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Statistics Korea 2014).

국제결혼을 통해 한국으로 이주한 여성결혼이민자는 생활환경 및 문화 등이 모국과는 다른 한국에서 여러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특히, 가정의 식생활을 관리해 나가야 하는 여성결혼이민자들에게 있어 이주한 새로운 환경의 식습관에 적응하는 과정인 식생활적응(Satia-Abouta et al 2002)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여성가족부의 ‘2012년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연구(Jeon et al 2013)’에 의하면 여성결혼이민자·귀화자의 약 56%는 한국인 남편과 문화적 차이를 경험하였으며, 문화적 차이를 경험한 이들 중 절반에 가까운 47%는 식습관에서 가장 큰 문화적 차이를 느끼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Kim et al(2011a)도 중국 출신 여성결혼이민자가 필리핀이나 베트남 출신 여성결혼이민자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한국 음식적응에 어려움을 겪은 정도가 덜하긴 하지만, 한국음식이 너무 맵고 맛과 향이 익숙지 않거나 싫어서 등의 이유로 한국 음식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중국 출신 여성결혼이민자의 약 32%는 주 2∼3회 이상 식사를 거르고 이 중 15%는 매일 한 끼를 거르고 있는데, 끼니를 거르는 주요 이유로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아서라는 응답이 베트남 여성결혼이민자에서 보다 많은 등 한국 식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Kim et al 2011a). 이러한 여성결혼이민자의 식생활 부적응은 건강 및 영양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데, 베트남 출신 여성결혼이민자의 한국 이주 후 영양소 섭취상태에 대한 연구에서도 한국식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주체적 선택이 부족한 한국식 식사와 본국 음식을 접할 기회 부족으로 이들의 영양섭취가 불량한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Kim et al 2009). 또한 중국 출신 여성결혼이민자는 본인의 전반적인 건강상태에 대해서 다른 국가출신 여성결혼이민자에 비해 나쁘게 평가하고 있다(Jeon et al 2013; Kim et al 2011a).

여성결혼이민자의 식생활 적응은 여러 요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Kim et al(2012)은 여성결혼이민자의 식생활 적응도가 연령, 거주기간, 식행동 총점, 각 영양소 섭취량과 양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하였다. 다른 연구(Oh KS 2010)에서는 여성결혼이민자의 개인적 변인, 배우자 변인, 가족관련 변인에 따라 여성결혼이민자의 식생활적응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Lee JS(2012)는 여성결혼이민자의 한국 식생활적응은 한국음식을 배우려는 의지, 한국음식 섭취빈도, 연령, 부부갈등에 따라 유의적인 차이가 있다고 보고하였다. 한편, 이민자를 대상으로 수행된 국외 연구들(Lv & Cason 2004; Liu et al 2010; Dela Cruz et al 2013; Lesser et al 2014; Tseng et al 2014)에서 이민자의 식사패턴 변화가 문화적응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문화적응이란 서로 상이한 문화를 가진 개인이나 집단이 지속적이고 직접적인 접촉을 할 때 한쪽 또는 두 집단의 고유한 문화적 양식에 일어나는 변화를 뜻한다(Berry JW 1997).

최근 들어 여성결혼이민자의 식태도 및 식행동(Kim & Lee 2009; Han et al 2011; Cha et al 2012; So & Han 2012), 영양섭취(Kim et al 2009), 영양교육 및 식생활교육 프로그램(Kim et al 2011a; Jeong et al 2012; Kim et al 2011b)등 식생활 관련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 이주 후 식생활적응 관련 연구(Oh KS 2010; Kim et al 2012; Lee JS 2012)도 일부 수행되었으나, 식생활적응 정도에 따라 문화적응과 식행동 등을 비교 분석하고, 다각적으로 관련요인을 규명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또한 기존 연구들은 중국인 여성결혼이민자를 포함한 다양한 국가 출신 여성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하였을 뿐 국내 여성결혼이민자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중국인 여성결혼이민자에게만 초점을 둔 연구는 보고된 바 없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중국 여성결혼이민자의 한국 식생활적응 정도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국 문화적응, 식생활 실태, 건강한 식행동, 한국 이주 후 식습관 변화에 대해 분석하고, 한국 식생활적응 관련요인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및 자료수집

본 연구는 한국에 1년 이상 거주하였고, 만 1∼6세의 미취학 자녀를 한 명 이상 둔 중국인 여성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2013년 7월과 8월 두 달간에 걸쳐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조사전문기관에 의하여 실시되었다.

본 조사에 앞서 한국어로 작성된 설문지를 중국인 유학생 3명이 중국어로 번역하였고, 이를 6명의 중국인 유학생이 일차적으로 검토하였다. 또한 이중 언어자 교수가 중국어로 번역한 설문지를 최종 검토한 후 2013년 5월 20일에 실시된 예비조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설문지가 완성되었다.

조사대상자는 비확률 표집방법인 편의표집과 눈덩이표집을 병행하여 모집되었다. 먼저 조사전문기관이 보유한 여성결혼이민자 패널 중 본 연구의 참여조건을 갖춘 여성들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을 취하였다. 이 중 참여에 동의한 여성들과 약속을 잡아 자택이나 집 근처에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대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또한 참여자들로부터 입수한 정보에 기초하여 조선족 여성결혼이민자들이 밀집되어 있는 식당가에 조사원들이 직접 방문하여 조사대상자 모집 및 자료수집을 진행하였으며, 이 외에도 조사에 참여한 여성들로부터 참여 조건을 갖춘 지인들을 소개를 받아 동일한 절차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조사대상자 309명 모두에게 연구 절차에 대해 설명한 후 연구 참여에 대한 동의를 얻었다.

2. 조사내용

설문지는 일반사항 이외에 크게 한국 생활문화 및 문화적응, 가족생활, 의생활, 건강 및 식생활 등 4개 영역으로 나누어 구성되었다. 이 중 일반사항, 한국 생활문화적응 영역 중 식생활적응, 한국 문화적응, 식생활 영역 중 식생활 실태, 건강한 식행동, 한국 이주 후 식습관 변화에 대한 응답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중국 여성결혼이민자의 일반사항에 대한 문항은 민족, 연령, 교육수준, 직업유무, 월평균 가구소득, 한국 거주기간으로 구성되었다.

식생활적응 문항은 선행연구(Hyun & Kim 2011)를 참조하여 ‘나는 한국 음식 만들기에 익숙하다’, ‘나는 한국 음식 먹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한국식으로 밥상을 차리는 것에 익숙하다’, ‘나는 한국의 명절음식 종류를 안다’, ‘나는 식사를 한국 사람처럼 한다’ 등 총 5문항으로 구성되었다.

한국 문화적응 문항은 이주민의 문화적응을 통합, 동화, 분리, 주변화 유형으로 분류한 Berry JW(1997)의 이론에 근거해 미국에 거주하는 동아시아인의 문화적응을 측정하기 위하여 Barry DT(2001)가 개발한 The East Asian Acculturation Measure(EAAM) 척도를 수정ㆍ보완하여 구성되었다. 척도의 문항 간 내적 일관성을 검증하기 위한 신뢰도 검토 결과, 크론바하 α 값이 낮게 나타난 통합, 분리, 주변화 영역의 문항을 제외하고, 동화영역 문항인 ‘나는 중국어보다 한국어로 글쓰기를 더 잘 한다’, ‘나는 집에 있을 때 대개 한국말을 사용한다’, ‘만약 내게 시를 쓰라고 한다면 나는 한국어로 쓰는 것을 더 좋아할 것이다’, ‘나는 중국 사람들보다 한국 사람들과 더 잘 지낸다’, ‘나는 한국 사람들이 중국 사람들보다 나를 더 잘 이해한다고 느낀다’, ‘나는 중국 사람들보다 한국 사람들에게 나의 감정을 이야기하는 것이 더 쉽다’, ‘나는 중국 사람들보다 한국 사람들과 사귀는 것이 더 편안하다’, ‘학교나 직장에 있는 대부분의 나의 친구들은 한국인이다’ 등 총 8문항만 분석에 이용하였다.

식생활 실태 문항은 선행연구(Lee JS 2012; So & Han 2012)에서 사용된 문항을 본 연구에 맞게 수정하여 식생활 및 건강정보 수집경로, 음식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 한식 섭취횟수, 중식 섭취횟수, 중국 식재료를 제외한 기타 식재료 구입 장소, 김치 및 장류 장만방법 등으로 구성되었다.

식행동 관련 문항은 선행연구(Kim et al 2009; Kim et al 2012)을 참조하여 우유 및 유제품 섭취, 단백질 섭취, 채소 및 과일 섭취, 기름진 고기 및 생선 섭취, 튀김 및 볶음 요리 섭취, 짠 음식섭취, 간식 섭취, 다양한 음식섭취, 규칙적인 식사 등 총 10문항으로 구성되었다.

한국 이주 후 식습관 변화 문항은 선행연구(Rosenmöller et al 2011)에서 사용된 문항을 수정ㆍ보완하여 외식횟수, 결식횟수, 가정에서의 조리횟수, 간식 섭취횟수, 1인 분량, 식품의 다양성, 식품 또는 영양표시 읽는 횟수에 대한 변화 정도 등 총 7문항으로 구성되었다.

3. 자료분석

한족 여성결혼이민자 151명과 조선족 여성결혼이민자 158명이 조사에 동의해 주었고, 수집된 자료인 총 309부 모두를 분석에 이용하였다.

모든 통계분석은 IBM SPSS(19.0 version, Chicago, IL, USA)를 이용하여 수행하였으며, 각 문항에 대한 빈도와 백분율 또는 평균과 표준편차 등의 기술적 통계치를 산출하였다.

중국인 여성결혼이민자의 한국 이주 후 식생활 변화 양상에 대하여 한족 및 조선족으로 나누어 민족별로 비교 분석한 선행연구(Asano et al 2014)에서 식생활 적응도는 두 민족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근거로 본 연구에서는 한족 및 조선족 여성결혼이민자의 식생활적응도 평균값인 3.50을 기준으로 중국 여성결혼이민자들을 식생활 저적응군(n=137, 식생활적응도 평균=3.11)과 식생활 고적응군(n=172, 식생활적응도 평균=3.81)으로 나누어 두 군 간의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χ2 검정 또는 t 검정을 실시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식생활적응도, 한국 문화적응 수준, 그리고 건강한 식행동 수준을 측정하기 위하여 각 문항별 동의정도를 선택하도록 한 문항들의 경우 ‘매우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 ‘어느 쪽도 아니다’, ‘그렇다’, ‘매우 그렇다’의 응답에 각각 1, 2, 3, 4, 5점을 부여하여 분석하였다. 또한 건강한 식행동 수준을 측정하기 위한 문항 중 부정문항에 대해서는 역으로 환산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측정항목에 대한 동의수준이 높은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 평가하였다. 다문항 측정도구의 신뢰도 검증을 위하여 크론바하 α 값을 구하였다.

또한 중국인 여성결혼이민자의 한국 식생활 적응과 관련이 있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식생활적응도를 종속변수로, 연령, 교육수준, 직업 유무, 월평균가구소득, 거주기간, 한국 문화적응 수준, 건강한 식행동 수준을 독립변수로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결 과
1. 식생활 저적응군과 식생활 고적응군의 일반사항

식생활 저적응군에서는 조선족(55.5%)이, 식생활 고적응군에서는 한족(52.3%)이 약간씩 많았으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Table 1). 식생활 저적응군과 식생활 고적응군 모두에서 30대(64.7%)가 가장 많았으며, 고졸이 과반수이었다. 식생활 저적응군에서는 직업이 있는 경우(55.5%)가, 식생활 고적응군에서는 직업이 없는 경우(51.7%)가 다소 많았으나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Table 1. 
The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respondents by the level of dietary adaptation n(%)
    Total (n=309) Low dietary adaptation group (n=137) High dietary adaptation group (n=172) χ2 Value
Ethnic group Han Chinese 151(48.9) 61(44.5) 90(52.3) 1.86
Korean-Chinese 158(51.1) 76(55.5) 82(47.7)
Age (yr) 20’s 71(23.0) 27(19.7) 44(25.6) 2.32
30’s 200(64.7) 95(69.3) 105(61.0)
40’s 38(12.3) 15(10.9) 23(13.4)
Education level Middle school graduate or less 46(14.9) 26(19.0) 20(11.6) 3.49
High school graduate 182(58.9) 75(54.7) 107(62.2)
College graduate or higher 81(26.2) 36(26.3) 45(26.2)
Employment status Employed 159(51.5) 76(55.5) 83(48.3) 1.59
Unemployed 150(48.5) 61(44.5) 89(51.7)
Monthly household income (1,000 won) <2,000 27(8.7) 17(12.4) 10(5.8) 9.15*
2,000∼<3,000 99(32.0) 40(29.2) 59(34.3)
3,000∼<4,000 121(39.2) 46(33.6) 75(43.6)
≥4,000 62(20.1) 34(24.8) 28(16.3)
Length of residence in Korea (yr) <5 56(18.1) 32(23.4) 24(14.0) 5.01
5∼<10 202(65.4) 86(62.8) 116(67.4)
≥10 51(16.5) 19(13.9) 32(18.6)
* p<0.05.

식생활 저적응군과 식생활 고적응군 모두에서 월평균 가구소득이 300∼40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비율이 각각 34%와 44%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월평균 가구소득이 200만원 미만인 식생활 저적응군의 비율은 12%인 반면, 식생활 고적응군에서는 그 절반인 6%로 나타나 두 집단 간에 유의적인 차이가 있었다(p<0.05). 한국 거주기간으로는 5년 이상 10년 미만이 두 군 모두에서 약 2/3로 가장 많았다.

2. 식생활 저적응군과 식생활 고적응군의 한국 문화적응

중국 여성결혼이민자의 한국 문화적응을 평가하기 위한 8개 문항의 크론바하 α 값은 0.72로 문항 간 내적일관성이 신뢰할 만한 수준이었다. 한국 문화적응 수준에 대해 5점 척도로 측정한 결과, Table 2에서와 같이 전체 평균값은 3.20이었으며, 식생활 고적응군(3.26)의 한국 문화적응 점수가 식생활 저적응군(3.12)보다 유의적으로 높았다(p<0.01).

Table 2. 
The acculturation level of Chinese female marriage immigrants by the level of dietary adaptation in Korea (Mean±S.D.)
  Total (n=309) Low dietary adaptation group (n=137) High dietary adaptation group (n=172) t Value
I write better in Korean than in Chinese. 2.87±0.861) 2.93±0.83 2.83±0.89
When I am in my apartment/house, I typically speak Korean. 3.72±0.54 3.64±0.55 3.78±0.53
If I were asked to write poetry, I would prefer to write it in Korean. 2.90±0.85 2.93±0.82 2.88±0.88
I get along better with Koreans than Chineses. 3.24±0.63 3.07±0.69 3.38±0.54
I feel that Koreans understand me better than Chineses do. 3.24±0.74 3.11±0.81 3.34±0.66
I find it easier to communicate my feelings to Koreans than to Chineses. 3.08±0.77 2.95±0.78 3.19±0.76
I feel more comfortable socializing with Koreans than to Chineses. 3.28±0.74 3.13±0.71 3.39±0.74
Most of my friends at work are Koreans. 3.24±0.79 3.17±0.76 3.30±0.80
Overall 3.20±0.43 3.12±0.44 3.26±0.42 -2.94**
1) 5 point scale: 1= strongly disagree, 2= disagree, 3= neutral, 4=agree, 5= strongly agree.
** p<0.01.

한국 문화적응 평가 항목 중 ‘나는 집에 있을 때 대개 한국말을 사용한다’에 대한 점수는 식생활 저적응군(3.64)과 식생활 고적응군(3.78) 모두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나는 중국어보다 한국어로 글쓰기를 더 잘 한다’와 ‘만약 내게 시를 쓰라고 한다면, 나는 한국어로 쓰는 것을 더 좋아할 것이다'에 대한 점수는 2점대로 낮았다.

3. 식생활 저적응군과 식생활 고적응군의 식생활 실태

중국 여성결혼이민자의 식생활 실태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는 Table 3과 같다. 식생활 저적응군과 식생활 고적응군 모두에서 응답자의 약 61%는 식생활 및 건강정보를 가족으로부터 얻고 있었다. 그러나 그 다음으로 식생활 저적응군은 친구(19.7%)로 부터 정보를 얻고 있는 반면, 식생활 고적응군은 책, 신문, 텔레비전, 인터넷 등의 대중매체(26.7%)로부터 정보를 얻는 것으로 나타나, 두 군간 식생활 및 건강정보 수집경로에 대한 응답분포에 있어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 0.05). 식생활 저적응군과 식생활 고적응군의 약 2/3 정도는 음식선택 시 맛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였고, 다음으로는 건강인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3. 
The dietary practice of Chinese female marriage immigrants by the level of dietary adaptation in Korea n(%)
    Total (n=309) Low dietary adaptation group (n=137) High dietary adaptation group (n=172) χ2 Value
Source of diet-related and health information Family 187(60.5) 84(61.3) 103(59.9) 10.61*
Book/Newspaper/TV/Internet 69(22.3) 24(17.5) 46(26.7)
Friend 43(13.9) 27(19.7) 16(9.3)
Community 10(3.2) 2(1.5) 7(4.1)
Biggest concern when selecting food Taste 200(64.7) 89(65.0) 111(64.5) 0.07
Health 92(29.8) 41(29.9) 51(29.7)
Price/Korean style 17(5.5) 7(5.1) 10(5.8)
Frequency of eating Korean food Everyday 168(54.4) 56(40.9) 112(65.1) 22.42***
5∼6 days/week 48(15.5) 24(17.5) 24(14.0)
3∼4 days/week 47(15.2) 26(19.0) 21(12.2)
1∼2 days/week 33(10.7) 24(17.5) 9(5.2)
Never 13(4.2) 7(5.1) 6(3.5)
Frequency of eating Chinese food ≥5∼6 days/week 25(8.1) 21(15.3) 4(2.3) 28.18***
3∼4 days/week 47(15.2) 21(15.3) 26(15.1)
1∼2 days/week 134(43.4) 66(48.2) 68(39.5)
Never 103(33.3) 29(21.2) 74(43.0)
Purchasing place of food ingredients except Chinese food ingredients Hypermarket 159(51.5) 61(44.5) 98(57.0) 12.53**
Supermarket 76(24.6) 47(34.3) 29(16.9)
Traditional market 74(23.9) 29(21.2) 45(26.2)
Methods of acquiring Kimchi Self-made 137(44.3) 38(27.7) 99(57.6) 27.49***
Purchase 63(20.4) 36(26.3) 27(15.7)
Obtain from relatives/friends 109(35.3) 63(46.0) 46(26.7)
Methods of acquiring Korean sauces Self-made 26(8.4) 8(5.8) 18(10.5) 4.93
Purchase 147(47.6) 60(43.8) 87(50.6)
Obtain from relatives/friends 136(44.0) 69(50.4) 67(39.0)
* p<0.05,
** p<0.01,
*** p<0.001.

한식을 매일 먹는다고 응답한 식생활 저적응군은 41%, 식생활 고적응군은 65%로 두 군 모두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그러나 그 다음으로 식생활 저적응군은 주 3∼4일(19.0%), 식생활 고적응군은 주 5∼6일(14.0%) 한식을 먹는다고 응답하여 두 군간 한식 섭취횟수에 대한 응답분포에 유의적인 차이가 있었다(p<0.001). 한편, 중식 섭취횟수를 보면, 식생활 저적응군에서는 주 1∼2일 먹는다는 응답(48.2%)이, 식생활 고적응군에서는 거의 먹지 않는다는 응답(43.0%)이 가장 많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식생활 저적응군(44.5%)과 식생활 고적응군(57.0%) 모두에서 중식 식재료를 제외한 기타 식재료를 대형마트에서 구입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러나 그 다음으로 식생활 저적응군은 슈퍼마켓(34.3%)에서, 식생활 고적응군은 전통시장(26.2%)에서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나 유의적인 차이가 있었다(p<0.01).

식생활 고적응군의 과반수(57.6%)는 김치를 직접 담근다고 응답한 반면, 식생활 저적응군의 경우에는 친척이나 친구에게 얻는다는 응답(46.0%)이 가장 많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장류의 경우에는 두 집단 모두에서 직접 만들기 보다는 대부분이 친척이나 친구에게 얻거나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 식생활 저적응군과 식생활 고적응군의 건강한 식행동

중국 여성결혼이민자의 건강한 식행동을 평가하기 위한 10개 문항의 크론바하 α 값은 0.73으로 문항 간 내적일관성이 신뢰할 만한 수준이었다. 건강한 식행동 수준에 대해 5점 척도로 측정한 결과, Table 4에서와 같이 전체 평균값은 3.26이었으며, 식생활 고적응군(3.31)의 건강한 식행동 점수가 식생활 저적응군(3.19)에 비해 유의적으로 높았다(p<0.01).

Table 4. 
The healthy dietary behavior of Chinese female marriage immigrants by the level of dietary adaptation in Korea Mean±S.D.
  Total (n=309) Low dietary adaptation group (n=137) High dietary adaptation group (n=172) t Value
I drink more than one bottle of milk or dairy products everyday (e.g. yogurt, yoplait). 3.40±0.831) 3.32±0.85 3.46±0.82 -1.45
I eat meat, fish, egg, bean, and bean curd (tofu) at every meal. 3.75±0.73 3.67±0.79 3.81±0.68 -1.67
I eat vegetables other than Kimchi at every meal. 3.88±0.70 3.78±0.76 3.95±0.64 -2.12*
I eat some kind of fruit or fruit juice everyday. 3.56±0.73 3.55±0.69 3.58±0.76 -0.34
I eat fatty meat (pork belly, rib, broiled eels) more than twice a week.2) 2.50±0.86 2.51±0.95 2.49±0.78 0.17
I eat fried food or stir-fried dishes more than twice a week.2) 2.61±0.82 2.50±0.88 2.71±0.76 -2.23*
I tend to eat salty food.2) 2.90±0.86 2.78±0.86 2.99±0.85 -2.17*
I eat ice cream, cake, cookies, and carbonated drinks between meals more than twice a week.2) 2.93±0.87 2.82±0.83 3.01±0.90 -1.88
I am not a picky eater, so I tend to ingest a broad variety of foods. 3.50±0.73 3.47±0.75 3.52±0.71 -0.52
I eat three meals on a regular basis. 3.55±0.67 3.54±0.62 3.55±0.71 -0.16
Overall 3.26±0.30 3.19±0.29 3.31±0.30 -3.34**
1) 5 point scale: 1=strongly disagree, 2=disagree, 3=neutral, 4=agree, 5=strongly agree.
2) Reverse coding.
* p<0.05,
** p<0.01.

건강한 식행동 평가 항목 중에서 ‘나는 김치 이외의 채소를 식사할 때마다 먹는다’, ‘나는 튀김이나 볶은 요리를 1주일에 2번 이상 먹는다’, ‘나는 음식을 짜게 먹는 편이다’에 대한 식생활 고적응군의 점수는 식생활 저적응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높았다(p<0.05).

5. 식생활 저적응군과 식생활 고적응군의 한국 이주 후 식습관 변화

한국 이주 후 중국 여성결혼이민자의 식습관 변화에 대해 분석한 결과는 Table 5에서와 같이 식생활 고적응군이 식생활 저적응군보다 결식횟수의 감소(p<0.01)와 식품섭취의 다양성 증가(p<0.01)를 응답한 비율이 유의적으로 높았다. 즉, 결식횟수가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식생활 저적응군의 경우 약 절반(51.1%)인 반면, 식생활 고적응군에서는 약 70%로 높았다. 또한 섭취식품의 다양성이 증가했다는 응답비율은 식생활 고적응군의 경우 77%로 식생활 저적응군(63.5%)보다 좀 더 높게 나타났다.

Table 5. 
Chinese female marriage immigrants’ changes in dietary habits by the level of dietary adaptation after immigration to Korea n(%)
    Total Low dietary adaptation group High dietary adaptation group χ2 Value
(n=309) (n=137) (n=172)
Frequency of eating out Increase 236(76.4) 101(73.7) 135(78.5) 1.22
No change 57(18.4) 29(21.2) 28(16.3)
Decrease 16(5.2) 7(5.1) 9(5.2)
Frequency of skipping meals Increase 27(8.7) 12(8.8) 15(8.7) 13.22**
No change 92(29.8) 55(40.1) 37(21.5)
Decrease 190(61.5) 70(51.1) 120(69.8)
Frequency of cooking at home Increase 179(57.9) 73(53.3) 106(61.6) 6.86*
No change 107(34.6) 48(35.0) 59(34.3)
Decrease 23(7.4) 16(11.7) 7(4.1)
Frequency of eating snack Increase 192(62.1) 68(49.6) 124(72.1) 16.351)***
No change 113(36.6) 65(47.4) 48(27.9)
Decrease 4(1.3) 4(2.9) 0(0.0)
Portion size Increase 154(49.8) 63(46.0) 91(52.9) 1.49
No change 141(45.6) 67(48.9) 74(43.0)
Decrease 14(4.5) 7(5.1) 7(4.1)
Food diversity Increase 220(71.2) 87(63.5) 133(77.3) 7.101)**
No change 86(27.8) 48(35.0) 38(22.1)
Decrease 3(1.0) 2(1.5) 1(0.6)
Frequency of reading nutrition & food labels Increase 151(48.9) 63(46.0) 88(51.2) 3.70
No change 145(46.9) 65(47.4) 80(46.5)
Decrease 13(4.2) 9(6.6) 4(2.3)
1) 33% of the cells had expected counts of less than 5. Therefore “no change” and “decrease” response categories were combined into a single category for chi-square test.
* p<0.05,
** p<0.01,
*** p<0.001.

식생활 고적응군의 경우 가정에서의 조리횟수가 증가했다는 응답비율은 약 62%로 식생활 저적응군(53.3%)보다 유의적으로 높았다(p<0.05). 또한 식생활 고적응군에서는 간식 섭취횟수가 증가했다는 응답(72.1%)이 변하지 않았다(27.9%)는 응답에 비해 높게 나타난 반면, 식생활 저적응군에서는 간식 섭취횟수가 변화하지 않았다(47.4%)와 증가했다(49.6%)는 응답비율이 비슷하여 두 군간 간식 섭취횟수에 대한 응답분포에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6. 중국인 여성결혼이민자의 한국 식생활적응 관련 요인

중국인 여성결혼이민자의 한국 식생활적응과 관련된 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6과 같다. 회귀모형의 F값은 7.30, p<0.001로 회귀모형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정된 R2은 0.17으로 모든 독립변수들이 식생활적응과의 관련성을 설명하는 비율은 약 17%였다.

Table 6. 
The results of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of dietary adaptation and general characteristics, acculturation level, healthy dietary behavior
Variable B Standard error β t Value
Constant 1.01 0.43 2.36*
Age (yr) -0.01 0.01 -0.08 -1.31
Education level High school graduate (Ref. Middle school graduate or less) 0.16 0.07 0.17 2.26*
College graduate or higher (Ref. Middle school graduate or less) 0.17 0.09 0.17 1.94
Employment status Unemployed (Ref. Employed) 0.09 0.05 0.10 1.64
Monthly household income (1,000 won) 2,000∼<3,000 (Ref. <2,000) 0.20 0.09 0.21 2.25*
3,000∼<4,000 (Ref. <2,000) 0.19 0.09 0.21 2.10*
≥4,000 (Ref. <2.000) -0.04 0.11 -0.04 -0.42
Length of residence in Korea (yr) 0.02 0.01 0.14 2.27*
Acculturation level1) 0.27 0.06 0.26 4.48***
Healthy dietary behavior2) 0.42 0.09 0.28 4.88***
Adjusted R2= 0.17, F= 7.30*** Dependent variable: Dietary adaptation
1) Composed of 8 items (using a 5 point scale ranging from 0∼5).
2) Composed of 10 items (using a 5 point scale ranging from 0∼5).
* p<0.05,
*** p<0.001.

독립변수 중 중국인 여성결혼이민자의 교육수준, 월평균 가구소득, 한국 거주기간, 한국 문화적응 수준, 건강한 식행동 수준이 한국 식생활 적응과 관련된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즉, 중국인 여성결혼이민자의 교육수준이 중졸 이하인 경우보다 고졸인 경우(β=0.17, p<0.05), 월평균 가구소득이 200만원 미만인 경우보다 200∼300만원 미만인 경우(β=0.21, p< 0.05)와 300∼400만원 미만인 경우(β=0.21, p<0.05), 한국 거주기간이 길수록(β=0.14, p<0.05), 한국 문화적응 수준이 높을수록(β=0.26, p<0.001), 건강한 식행동 수준이 높을수록(β=0.28, p<0.001) 한국 식생활적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 찰

본 연구는 한국에 1년 이상 거주하였고, 만 1∼6세의 미취학 자녀를 한 명 이상 둔 중국 여성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대면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한국 식생활적응에 따른 한국 문화적응, 건강한 식행동, 식생활 실태, 한국 이주 후 식습관 변화를 분석하고, 한국 식생활적응의 관련요인을 파악하였다. 중국인 여성결혼이민자의 한국 식생활적응도는 5점 척도로 측정한 평균값인 3.50을 기준으로 식생활 저적응군(평균 3.11)과 식생활 고적응군(평균 3.81)으로 나누어 비교 분석하였다.

여성결혼이민자 대상 심층면접연구(Han GS 2006)에 따르면, 조선족은 한국과 식재료가 유사하고 김치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음식을 공유하지만, 대부분의 음식이 기름지고 볶음류인 한족적인 음식이다 보니 이에 익숙해져 조선족 여성결혼이민자도 이주 초기에는 한국 음식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 Han et al(2011)의 연구에서도 중국 출신 여성결혼이민자의 약 76%는 한국 거주 초기에 음식이 너무 맵거나 짜고 조리법이 익숙지 않아서 한국음식 부적응을 경험한다고 하였다. 이러한 여성결혼이민자의 식생활적응 어려움에 대해 남편과 가족 구성원 모두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남편들은 이들의 어려움에 대해 인식은 하고 있으나, 여성결혼이민자가 겪고 있는 어려움의 정도보다 낮게 인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Kim KH 2012). 최근 지역사회에서는 여성결혼이민자의 한국 식생활적응력과 관리능력 증진 차원에서 여성결혼이민자는 물론, 배우자ㆍ시부모 등의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한국음식 만들기 조리실습 및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서로의 식생활 차이로 인한 갈등 해소에 도움이 되리라 본다.

중국인 여성결혼이민자의 식생활 적응도에 따라 한국 문화적응 수준을 비교 분석한 결과, 식생활 고적응군의 한국 문화적응 수준이 식생활 저적응군보다 유의적으로 높았다. 즉, 한국 식생활에 잘 적응한 중국인 여성결혼이민자가 그렇지 못한 중국인 여성결혼이민자에 비해 한국 문화에 더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문화적응 평가 항목 중 한국어 글쓰기와 관련된 항목인 ‘나는 중국어보다 한국어로 글쓰기를 더 잘 한다’와 ‘만약 내게 시를 쓰라고 한다면 나는 한국어로 쓰는 것을 더 좋아할 것이다’에 대한 점수는 두 군 모두에서 낮았다. 중국 출신을 포함한 여성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문화적응을 측정한 연구(Yang et al 2007)에서도 동화 항목들 가운데 ‘나는 모국어보다 한국어로 글쓰기를 더 잘 한다’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보여 본 연구결과와 유사하였다.

이민자들의 식생활 변화와 문화적응에 대해 분석한 연구들에 따르면 이들 간에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한국으로 이주한 몽골이민자의 문화적응 정도에 따라 식품섭취를 분석한 연구(Tserendejid et al 2013)에서도 한국 문화적응도가 높은 그룹에서는 채소와 김치, 밥과 곡류 등의 섭취는 유의적으로 증가한 반면, 몽골에서 많이 섭취했던 고기, 감자, 밀 등의 섭취는 유의적으로 감소하였다. 재미 중국인 대상 연구들(Lv & Cason 2004; Liu et al 2010)에서도 문화적응도가 높을수록 채소 및 과일 섭취와 식사의 다양성은 증가한 반면, 지방과 당류 섭취도 함께 증가하였고, 식사량 절제가 어려워진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Berry JW(1997)는 이민자들의 문화적응 유형을 주류사회의 관계유지나 원문화 정체감 유지 등에 대한 두 가지 차원에서 동화, 분리, 통합, 주변화 등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동화는 새롭게 속한 주류사회와 긍정적인 관계를 설립하는 유형이며, 분리는 고유문화와 정체성을 유지하고, 주류사회와의 상호작용은 거부하는 유형을 말한다. 또한 통합은 고유문화와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주류사회에 대한 관여도 지속하는 유형이며, 주변화는 고유문화와 정체성도 부정하고 주류사회와의 상호작용도 거부하는 유형을 의미한다. 여성결혼이민자의 출신국에 따라 문화적응 유형을 분석한 연구(Lim et al 2010)에서는 중국인 여성결혼이민자의 경우, 통합 유형이 다른 국적 출신 여성결혼이민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는데, 이는 한국과 중국의 문화적 유사성에 기인하는 것으로 중국인 여성결혼이민자가 필리핀이나 캄보디아 출신 여성결혼이민자보다 한국 문화적응에 어려움이 적다고 하였다. 반면, 다른 연구(Choi HJ 2009)에서는 일반적인 기대와 달리 중국 출신 여성결혼이민자의 경우 주변화 유형이 높았는데, 이는 연구 조사대상자 중 배우자가 없는 중국 여성결혼이민자의 비율이 높은 것과 관련이 있다고 하였다. 다양한 문화와 정체성을 지닌 여성결혼이민자는 한국사회 정착과 적응과정에서 문화적 차이 등으로 스트레스를 경험하는데, 특히 중국 출신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Kim et al 2011a). 중국인 여성결혼이민자의 한국사회에서의 성공적인 문화적응을 돕기 위하여 가족구성원 및 사회적 지지와 함께 이들에게 한국문화에 대해 일방적으로 교육하기보다는 모국의 문화 가치를 존중하고 인정하는 문화적응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식생활 저적응군과 식생활 고적응군의 식생활 실태를 비교 분석한 결과, 식생활 및 건강정보 수집경로, 한식 섭취횟수, 중식 섭취횟수, 중국 식재료를 제외한 기타 식재료 구입 장소, 김치 장만방법에 대한 응답분포에 있어 두 군간 각각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특히, 식생활 고적응군의 경우 한식 섭취횟수가 주 5∼6일 이상이라는 응답비율이 약 80%로 식생활 저적응군(58.4%)보다 높았다. 또한 식생활 고적응군은 김치를 직접 담그는(57.6%) 반면, 저적응군은 친척이나 친구에게 얻는 것으로(46.0%)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식생활 고적응군이 저적응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국음식을 만드는 것에 익숙하고 한국음식을 먹는 것도 좋아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 여성결혼이민자의 건강한 식행동 평가결과, 식생활 고적응군은 저적응군보다 채소섭취, 튀김 및 볶음 요리섭취, 짠 음식섭취에서 건강한 식행동 점수가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즉, 식생활적응 수준이 높은 그룹은 낮은 그룹보다 채소 섭취는 많고, 튀김이나 볶음요리, 그리고 짠 음식 섭취는 적어 식생활 고적응군이 저적응군보다 건강한 식행동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Kim et al(2012)의 연구에서도 여성결혼이민자의 식생활적응도와 식행동 총점이 양의 상관관계를 보여 식생활적응을 잘 할수록 바람직한 식행동이 형성되었으며, 식생활 전반에 걸쳐 바람직한 영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한국 이주 후 식습관 변화에 대해 분석한 결과, 식생활 고적응군은 식생활 저적응군에 비해 한국 이주 후 결식횟수는 감소하였고, 식품섭취의 다양성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한국 식생활에 잘 적응한 중국인 여성결혼이민자는 잘 적응하지 못한 중국인 여성결혼이민자에 비해 한국 이주 후 식습관이 보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했음을 알 수 있었다. Kim et al( 2011a)은 여성결혼이민자들의 결식, 편식, 간식과 인스턴트식품 과다섭취 등의 식습관 문제에 대해 식문화적응 어려움의 영향도 있다고 지적하였다.

본 연구에서 중국인 여성결혼이민자의 식생활적응은 교육수준, 월평균 가구소득, 한국 거주기간, 한국 문화적응 수준, 건강한 식행동 수준과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즉, 중국인 여성결혼이민자의 교육수준이 중졸 이하인 경우보다 고졸인 경우, 월평균 가구소득이 200만원 미만일 때보다 200∼300만원 미만이거나 300∼400만원 미만일 때, 그리고 한국 거주기간이 길수록, 한국 문화적응 수준이 높을수록, 건강한 식행동 수준이 높을수록 한국 식생활적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여성결혼이민자가 조사대상자의 약 60%인 Cha et al(2012)의 연구에서도 여성결혼이민자의 한국 거주기간이 길수록 한국 식생활에 잘 적응한 것으로 나타났고, 식태도도 규칙적으로 변화하여 본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중국 출신을 포함한 여성결혼이민자의 식생활적응 정도와 일반적 특성, 식행동 및 영양섭취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Kim et al 2012)에서도 한국 거주기간이 4년 이상인 여성결혼이민자가 4년 미만인 여성보다 식생활적응 총점이 유의적으로 높아 한국 거주기간은 식생활적응도와 유의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여성결혼이민자의 연령은 식생활적응과 유의적인 관련이 없었던 반면, Kim et al(2012)의 연구에서는 연령이 많고 한국 국적을 취득한 경우 식생활적응을 더 잘 하는 것으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중국 여성결혼이민자가 조사대상자의 과반수를 차지한 Lee JS(2012)의 연구에서는 본 연구에서와 달리 여성결혼이민자의 교육수준과 월평균 가구소득은 식생활적응과 유의적인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음식을 배우려는 여성결혼이민자의 의지가 강할수록, 한국음식 섭취빈도가 높을수록, 연령이 높을수록, 부부갈등이 적을수록 식생활적응도가 높았다. 다양한 변인에 따라 여성결혼이민자의 식생활적응을 분석한 Oh KS(2010)는 중국과 베트남 출신 여성결혼이민자가 일본이나 필리핀 출신 여성결혼이민자보다 식생활적응도가 낮았으며, 여성결혼이민자의 연령이 많을수록, 최종학력이 높을수록, 한국어 수준이 높을수록, 전업주부보다는 사무직 직업을 가진 경우, 결혼기간이 길수록, 자녀수가 많을수록, 월평균 소득이 높을수록 식생활적응을 잘 한다고 보고하였다.

이상의 연구결과는 한국 식생활에 잘 적응한 중국 여성결혼이민자가 잘 적응하지 못한 중국 여성결혼이민자에 비해 이주 후 식습관이 보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되었음을 보여준다. 또한 한국문화에 잘 적응하고 건강한 식행동을 하는 중국 여성결혼이민자는 한국 식생활에 보다 잘 적응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결과를 근거로 중국 여성결혼이민자의 한국 식생활적응을 위한 지원이나 관련 프로그램 계획 시 그 실효성을 높이기 위하여 식생활적응과 유의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중국 여성결혼이민자의 교육수준, 월평균 가구소득, 한국 거주기간 등 개별특성에 대한 고려를 제안하는 바이다.

한편, 연구 대상자 수집에 어려움으로 인해 연구 참여자가 다른 연구 참여자를 소개하는 눈덩이표집으로 자료수집이 이루어졌기에 표본이 편포될 여지가 있어 본 연구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의 주제와 표본의 특수성 때문에 연구결과는 의의가 있으며, 이 결과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식생활적응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한국사회에서 중요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고 있는 이들의 한국 문화적응 및 식행동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요약 및 결론

본 연구는 중국 여성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국 식생활적응에 따른 한국 문화적응, 건강한 식행동, 식생활 실태, 한국 이주 후 식습관 변화를 분석하고, 한국 식생활적응의 관련요인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한국에 1년 이상 거주하였고 만 1~6세의 미취학 자녀를 한 명 이상 둔 중국인 여성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대면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수집된 총 309부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1. 분석대상자는 한족, 조선족이 각각 151명, 158명으로 비슷한 비율로 구성되었으며, 연령대로는 30대가, 한국 거주기간으로는 5년 이상 10년 미만이 각각 약 2/3로 가장 많았다.
  • 2. 조사대상자의 식생활적응도(5점 척도)의 평균값인 3.50을 기준으로 식생활 고적응군(평균 3.81)과 식생활 저적응군(평균 3.11)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고적응군이 저적응군보다 5점 척도로 측정한 한국 문화적응 수준(p<0.01)과 건강한 식행동 수준(p<0.01)에서 모두 유의적으로 높은 점수를 보였다.
  • 3. 식생활 실태 분석결과, 식생활 저적응군과 식생활 고적응군 간의 한식 섭취횟수와 김치 장만방법에 대한 응답분포에 있어 각각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01). 식생활 고적응군의 경우 한식 섭취횟수가 주 5∼6일 이상이라는 응답비율이 약 80%로 식생활 저적응군(58.4%)보다 높았으며, 식생활 고적응군에서는 김치를 직접 담근다(57.6%)는 응답이 가장 많은 반면, 저적응군에서는 친척이나 친구에게 얻는다(46.0%)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 4. 한국 이주 후 식습관 변화에 대한 분석결과, 식생활 고적응군이 식생활 저적응군보다 결식횟수의 감소(p<0.01)와 식품섭취의 다양성 증가(p<0.01)를 응답한 비율이 유의적으로 높았다.
  • 5. 중국 여성결혼이민자의 한국 식생활적응과의 관련 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식생활적응도를 종속변수로, 일반사항, 한국문화 적응 수준과 건강한 식행동 수준을 독립변수로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교육수준, 월평균 가구소득, 한국 거주기간과 함께, 한국 문화적응 수준, 건강한 식행동 수준이 관련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이상의 결과에서 한국 식생활에 잘 적응한 중국 여성결혼이민자가 잘 적응하지 못한 중국 여성결혼이민자에 비해 한국으로 이주한 후 식습관이 보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한국문화에 잘 적응하고 건강한 식행동을 하는 중국 여성결혼이민자는 한국 식생활에 보다 잘 적응하고 있었다. 따라서 중국 여성결혼이민자의 한국 식생활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사회 프로그램 계획 시 식생활적응 관련 요인을 고려함으로써 이들의 한국 문화적응 및 식행동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


Acknowledgments

본 연구는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다문화생활교육센터(Multicultural Human Ecology Center)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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