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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the East Asian Society of Dietary Life - Vol. 29 , No. 5

[ Originals research ]
Journal of the East Asian Society of Dietary Life - Vol. 29, No. 5, pp. 444-457
Abbreviation: J East Asian Soc Diet Life
ISSN: 1225-6781 (Print) 2288-8802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1 Oct 2019
Received 19 Aug 2019 Revised 29 Oct 2019 Accepted 29 Oct 2019
DOI: https://doi.org/10.17495/easdl.2019.10.29.5.444

경기 일부지역 고등학생의 성별 야식 섭취 빈도에 따른 식습관
김희진 ; 김성영
경기대학교 교육대학원 영양교육전공

Eating Habits by Night Eating Frequency of Gender among High School Students in Gyeonggi Region
Hee Jin Kim ; Seong Yeong Kim
Nutrition Education Major, Graduate School of Education, Kyonggi University, Suwon 16227, Republic of Korea
Correspondence to : Seong Yeong Kim, Tel: +82-31-249-9295, Fax: +82-31-249-9036, E-mail: ksyeong@kgu.ac.kr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eating habits by night eating frequency of gender among high school students (n=516) in Gyeonggi region. The night eating frequency was divided into three groups (low, <1 a week; middle, 1∼2 times a week; high, >3 times a week) according to gender. The eating habits of the high group in the girls were more ‘Skipping breakfast (p<0.01)’ and ‘Unbalanced diet (p<0.05)’ than the other groups, whereas the those low group were more ‘Regular mealtime (p<0.05)’ and ‘Eating small amounts (p<0.01)’ than the other groups. In contrast, the high group of boys was eating much more than the other groups (p<0.05). The eating frequency of the high group in the boys was higher in ‘Noodles (p<0.001)’, ‘Fast foods (p<0.01)’, and ‘Ice creams (p<0.05)’ than other groups. The high group of the girls was higher in ‘Noodles (p<0.01)’, ‘Breads (p<0.05)’, ‘Snacks (p<0.001)’, ‘Fast foods (p<0.01)’, ‘Confectionaries (p<0.001)’, and ‘Beverages (p<0.05)’ than the other groups, but the low group was higher in ‘Mixed rice (p<0.05)’ and ‘Beans (p<0.05)’ than the other groups. Recognition of a change in eating habits by night eating showed that the high group of the girls was higher in ‘Binge eating (p<0.05)’ than the other groups, whereas the high group of the boys was more ‘Eating instant foods (p<0.05)’ than the other groups. In conclusion, frequent night eating of high school students induced poor eating habits (‘Skipping breakfast’, ‘Unbalanced diet’, and eating ‘Fast foods’ and ‘Confectionaries’, and ‘Binge eating’), particularly in girls. Therefore, practical nutrition education plans are required to reduce the night eating frequency of high school students considering gender.


Keywords: night eating frequency, eating habit, high school student, girls, high group

서 론

야식(night eating)은 저녁식사와는 구분되는 섭취형태로서 저녁식사 이후 섭취하는 간식이나 끼니형태의 음식물로 정의된다. 야식의 섭취량이 1일 총 섭취에너지의 25% 이상일 때 이에 해당되며(Allison KC & Stunkard AJ 2005; Striegel-Moore RH 등 2006), 야식의 섭취비율이 높을수록 건강을 더욱 위협하는 위해인자로 작용하게 된다(Stunkard AJ 등 1955). 야식 섭취 습관 형성은 성별적인 차등이나 연령대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식습관으로 여겨지고 있으며(Striegel-Moore RH 등 2006), 잦은 야식 섭취는 비만, 당뇨병, 당뇨와 관련된 합병증, 우울감 형성과 관련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Gallant A 등 2014; de-Zwaan M 등 2014), 수면의 질도 떨어뜨리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Nolan LJ & Geliebter A 2012; Nolan LJ & Geliebter A 2016).

고등학생들은 입시위주의 교육으로 인해 늦은 밤까지 학원교육을 받거나 자율학습을 시행한다. 과도한 학업량과 경쟁을 위주로 한 교육을 받고 있는 고등학생들은 저녁을 거르기 쉬우며, 공복감에 지치게 되어 무분별하게 야식을 섭취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Lee MS & Kwak CS 2006; Cho YJ 등 2014). 또한, 야식의 섭취는 감정적인 섭취형태 중 하나로 스트레스 관련 식행동 장애로 보고되고 있어(Stunkard AJ 등 1955; Nolan LJ & Geliebter A 2012) 학교생활과 입시교육으로 인해 과도한 스트레스와 심리적 갈등을 겪고 있는 고등학생들이 스트레스를 해소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야식을 자주 섭취할 수 있다(Hong JH & Kim SY 2014). 고등학생들이 야식으로 주로 섭취하는 것은 과자류, 라면류, 탄산음료 등과 같은 인스턴트식품류로 보고되고 있어(Kim BR 등 2005; Choi SK 등 2008)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고등학생들은 신체적·정신적 성장이 동시에 일어나는 제2의 성장기에 해당되므로 영양균형을 고려한 식품의 섭취는 매우 필수적이다(Spear BA 2002; Das JK 등 2017). 그러나 청소년들이 주로 야식으로 섭취하는 인스턴트식품류는 고열량식품들로 과잉섭취 시 비만을 비롯하여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과 같은 심혈관계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반면, 비타민과 무기질과 같은 미량영양소는 부족하여 영양불균형을 초래하게 되므로 청소년기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Kim BR & Kim YM 2005; Kim EJ 2010).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인스턴트식품의 과잉 섭취는 리보플라빈, 철분 및 칼슘 등의 미량영양소의 불균형을 나타냈다고 보고하였다(Kim BR & Kim YM 2005). 뿐만 아니라 고등학생들의 잦은 야식 섭취는 아침 결식, 과식, 편식, 불규칙한 식습관 등과 같은 잘못된 식습관을 형성시키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Cho YJ 등 2014).

식습관이란 인간이 다양한 식품들과 접하면서 형성되며 음식에 대한 기호와 태도 등 식생활과 관련된 모든 습관을 말하며 이유기부터 시작하여 청소년기에 완성된다. 일반적으로 한 번 형성된 식습관은 성인기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식습관을 변화시키는 것은 매우 어려우므로 청소년기에 올바른 식습관 형성은 매우 중요하다(Lee YM & Han MS 1996; Kim BR & Kim YM 2005). 청소년기의 건전한 식습관은 균형 있는 영양섭취를 통해서 이루어지며 기본적인 생명유지 및 정상적인 신체성장과 더불어 정신건강 및 이상적인 지적발달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다(Lee SU 등 2000; Lee BS 2004). 따라서 청소년기에 올바른 영양교육을 통해 바람직한 식습관을 인식시키고 올바른 식습관과 식행동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

고등학생(Kim EJ 2010) 및 대학생(Kim MH 등 2011)을 대상으로 조사한 야식의 섭취 빈도 모두 주당 ‘2∼3회’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야식을 섭취하는 청소년의 21%가 일일 500 kcal 이상을 섭취하고 있으며 초등학생 또는 성인들과 비교했을 때도 청소년들의 야식 섭취 수준은 높았다고 보고하였다(Hernandez E 등 2016). 경기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주 1회(40.3%)’ 또는 ‘주 2∼3회(37.7%)’가 많았으나, ‘주 6∼7회’의 비율이 7.3%였다고 보고하여(Cho YJ 등 2014) 청소년들의 야식 섭취 수준이 매우 높음을 알 수 있다. 청소년들의 잦은 야식 섭취와 같은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영양 불균형이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야식 섭취빈도와 식습관 형성과 관련된 선행연구는 부족한 상황이다(Cho YJ 등 2014).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경기 일부지역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본 연구진의 성별에 따른 야식 섭취와 관련된 선행 연구들(Kim HJ & Kim SY 2019a; Kim HJ & Kim SY 2019b)을 기초자료로 하여 성별 야식의 섭취 빈도에 따른 식습관, 식품종류별 섭취빈도 및 야식의 잦은 섭취가 평소 식습관 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고등학생들의 잘못된 야식 섭취 습관의 개선 및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영양교육 자료로 유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연구방법
1. 연구 대상

연구 대상은 경기도 안산지역과 용인지역 각 1개교 및 광명시 3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516명의 고등학생들로 수업을 마치고 하굣길에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성별은 남학생이 48.4%(250명)이었으며, 여학생은 51.6%(266명)였다. 학년은 남학생의 경우 3학년이 36.0%로 가장 많았으며 여학생은 2학년이 42.1%로 가장 많았다. 가족유형은 성별에 관계없이 핵가족(남학생 84.0%, 여학생 52.5%)이 가장 많았다. 부모님 중 아버지의 직업은 사무직(남학생 46.5%, 여학생 87.2%)이 어머니의 직업은 가정주부(남학생 33.5%, 여학생 34.6%)가 성별에 상관없이 가장 많았다. 연구 대상자의 구체적인 특성은 기 발표된 선행연구와 같다(Kim HJ & Kim SY 2019a).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은 설문지 내용 및 연구과정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들은 다음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전 연구과정은 생명윤리위원회(승인번호: jjIRB-180509-HR-2018-0503)의 승인을 받아 승인된 절차에 따라 진행하였다.

2. 연구 방법 및 내용

설문지 항목은 본 연구와 관련된 선행연구들(Kim JH 2015; Jung YR 2015)을 참조하여 본 연구의 목적에 맞게 다시 작성하였다. 설문지는 성별, 야식 섭취 빈도, 식습관, 식품 종류별 주당 섭취 빈도 및 야식이 식습관 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지도로 구성되었으며, 자기기입식으로 조사하였다. 세부항목은 다음과 같다.

1) 일반사항

성별과 주당 야식 섭취 빈도에 대해 각 1문항씩으로 총 2문항이었다. 야식의 섭취 유무에 대한 판단은 저녁 식사 후에 추가로 섭취하는 음식물로 간식이나 끼니형태가 기준이 되었다.

2) 식습관

식습관은 나의 식습관, 부모님(아버지 및 어머니)의 식습관에 대해 조사하였다. 나의 식습관에 대한 항목으로는 세끼 식사의 규칙성, 결식끼니, 식사시간의 규칙성, 저녁시간, 식사량, 식사 시 소요시간, 편식 정도 및 맛에 대한 선호도(단맛, 짠맛, 매운맛, 담백한 맛 및 기름진 맛)에 대해 각 1문항씩으로 총 8문항이었다. 부모님(아버지와 어머니)의 식습관은 자녀인 고등학생들이 부모님의 식습관에 대해 응답하였으며 세부항목은 다음과 같다. 부모님의 식습관이 나의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지도, 야식 섭취 정도, 식사시간의 규칙성, 저녁시간, 식사량, 식사 시 소요시간, 편식 및 맛에 대한 선호도에 대해 각 1문항씩으로 총 8문항이었다.

3) 식품 종류별 주당 섭취 빈도

식품의 종류별 주당 섭취 빈도에 대한 항목은 백미밥, 잡곡밥(현미밥 포함), 면류(라면, 국수 등), 빵류(샌드위치, 케잌 등), 육류(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생선류(고등어, 꽁치 등), 난류(달걀, 메추리알 등), 콩류(두부 포함), 해조류(미역, 김, 다시마 등), 채소류, 과일류, 유제품류(우유, 요구르트, 치즈 등), 분식류(김밥, 떡볶이, 만두 등), 패스트푸드류(햄버거, 피자, 치킨 등), 과자류(스낵류, 비스킷류, 사탕류 등), 음료류(커피, 차류, 탄산음료, 에너지드링크 등) 및 아이스크림류로 총 17개 종류였다. 주당 섭취 빈도는 ‘1회 미만’은 0점, ‘1∼2회’는 1.5점, ‘3∼4회’는 3.5점, ‘5∼6회’는 5.5점, ‘7회 이상’은 7점으로 계산하였다.

4) 야식이 식습관 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지도

야식이 평소 식습관 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지도의 조사 항목은 폭식의 빈도 증가, 편식의 정도 증가, 식사 속도의 변화(증가 또는 감소), 간식 섭취량 증가, 인스턴트식품의 섭취량 증가, 맛에 대한 선호도(단맛, 짠맛, 매운맛, 담백한 맛, 기름진 맛)의 변화에 대한 영향에 대해 각 1문항으로 총 11문항이었다. 이들 항목들에 대한 평가는 5점 리커트 척도법(1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2점, ‘영향을 주지 않는다.’ 3점, ‘그저 그렇다.’ 4점, ‘영향을 준다.’ 5점, ‘매우 영향을 준다.’)으로 조사하였다.

3. 자료분석

성별에 따른 야식 섭취 빈도는 빈도와 퍼센트를 구한 후 교차분석으로 검증하였다. 남학생과 여학생 간의 식습관 차이 및 남학생과 여학생 내 야식 섭취 빈도(낮은 군, 중간 군 및 높은 군)에 따른 식습관 차이는 빈도와 퍼센트를 구한 후 교차분석으로 검증하였다. 남학생과 여학생 내 야식 섭취 빈도에 따른 식품종류별 주당 섭취빈도의 차이 및 야식 섭취빈도에 따른 야식이 식습관 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지도 차이는 평균과 표준편차를 각각 구한 후 일원 분산분석을 실시하고, Duncan’s multiple range test로 군 간의 차이를 검증하였다. 남학생과 여학생 간의 야식 섭취 빈도에 따른 식품종류별 주당 섭취빈도의 차이 및 야식 섭취 빈도에 따른 야식이 식습관 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지도 차이는 평균과 표준편차를 각각 구한 후 t-검정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자료 분석은 SPSS(Statistics Package for Social Science, SPSS Inc., Chicago IL, USA) 프로그램 윈도우 버전 20.0을 사용하였으며 유의적인 차이는 유의수준 p<0.05에서 검증하였다.


결과 및 고찰
1. 야식 섭취 빈도

연구 대상자의 성별에 따른 주당 야식 섭취 빈도는 성별에 관계없이 ‘1∼2회(중간 군 남학생 48.0%; 여학생 45.5%)’가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으로는 ‘3회 이상(높은 군 남학생, 34.4%; 여학생, 33.5%)’ 및 ‘1회 미만(낮은 군 남학생, 17.6%; 여학생, 21.1%)’의 순을 나타냈다(자료 제시하지 않음). 야식 섭취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기 발표된 선행연구에 제시되어 있다(Kim HJ & Kim SY 2019a).

2. 식습관

나의 식습관에 대한 조사 결과(Table 1), 세끼 식사의 규칙성은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p<0.01). 야식의 섭취 빈도에 따른 식사의 규칙성은 남학생의 경우 야식 섭취 빈도에 관계없이 ‘규칙적이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여학생은 낮은 군(55.4%)이 다른 군들(중간 군, 36.4%; 높은 군, 34.8%)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나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p>0.05). 결식끼니는 성별에 관계없이 아침 결식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특히, 여학생은 야식 섭취 빈도가 높은 군(87.6%)이 다른 군들(낮은 군, 66.1%; 중간 군, 79.3%)에 비해 아침 결식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p<0.01).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 결과(Suh YS 등 2012)에서도 야식으로 500 kcal 이상을 섭취하는 군(29.0%)이 500 kcal 미만을 섭취하는 야식군(21.7%)과 비야식군(17.5%)에 비해 아침 결식비율이 높았다고 보고하였다(p<0.001). 12∼18세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 결과(Hernandez E 등 2016)에서도 야식군이 비야식군에 비해 아침 결식(p<0.01) 뿐만 아니라 간식의 섭취량도 증가(p<0.001)하는 식습관을 나타냈다고 보고하여 야식이 나쁜 식습관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Table 1. 
Eating habits of myself related to three meals by night eating frequency n(%)
Variables Boys p-value1) Girls p-value1) p-value2)
<1
(n=44)
1∼2
(n=120)
≥3
(n=86)
Total
(n=250)
<1
(n=56)
1∼2
(n=121)
≥3
(n=89)
Total
(n=266)
Regularity Disagree 11
(25.0)
35
(29.2)
21
(24.4)
67
(26.8)
0.617 15
(26.8)
52
(43.0)
35
(39.3)
102
(38.3)
0.088 0.004
Moderate 8
(18.2)
19
(15.8)
21
(24.4)
48
(19.2)
10
(17.9)
25
(20.7)
23
(25.8)
58
(21.8)
Agree 25
(56.8)
66
(55.0)
44
(51.2)
135
(54.0)
31
(55.4)
44
(36.4)
31
(34.8)
106
(39.8)
Meal skip Breakfast 33
(75.0)
95
(79.2)
74
(86.0)
202
(80.8)
0.261 37
(66.1)
96
(79.3)
78
(87.6)
211
(79.3)
0.008 <0.001
Others 11
(25.0)
25
(20.8)
12
(14.0)
48
(19.2)
19
(33.9)
25
(20.7)
11
(12.4)
55
(20.7)
Meal time Irregular 9
(20.5)
26
(21.7)
15
(17.4)
50
(20.0)
0.922 10
(17.9)
43
(35.5)
30
(33.7)
83
(31.2)
0.021 0.007
Moderate 16
(36.4)
38
(31.7)
31
(36.0)
85
(34.0)
17
(30.4)
45
(37.2)
27
(30.3)
89
(33.5)
Regular 19
(43.2)
56
(46.7)
40
(46.5)
115
(46.0)
29
(51.8)
33
(27.3)
32
(36.0)
94
(35.3)
Dinner time <7 p.m. 24
(54.5)
60
(50.0)
46
(53.5)
130
(52.0)
0.359 47
(83.9)
73
(60.3)
50
(56.2)
170
(63.9)
0.008 <0.001
7∼8 p.m. 12
(27.3)
30
(25.0)
28
(32.6)
70
(28.0)
7
(12.5)
28
(23.1)
21
(23.6)
56
(21.1)
>9 p.m. 8
(18.2)
30
(25.0)
12
(14.0)
50
(20.0)
2
(3.6)
20
(16.5)
18
(20.2)
40
(15.0)
Amount
of diet
<Light-eating 8
(18.2)
12
(10.0)
12
(14.0)
32
(12.8)
0.015 27
(48.2)
35
(28.9)
22
(24.7)
84
(31.6)
0.005 <0.001
Moderately 17
(38.6)
70
(58.3)
31
(36.0)
118
(47.2)
23
(41.1)
64
(52.9)
40
(44.9)
127
(47.7)
>Stuffed 19
(43.2)
38
(31.7)
43
(50.0)
100
(40.0)
6
(10.7)
22
(18.2)
27
(30.3)
55
(20.7)
Time required <10 min 15
(34.1)
30
(25.0)
17
(19.8)
62
(24.8)
0.139 12
(21.4)
22
(18.2)
10
(11.2)
43
(16.5)
0.431 <0.001
10∼20 min 21
(47.7)
73
(60.8)
47
(54.7)
141
(56.4)
32
(57.1)
70
(57.9)
52
(58.4)
154
(57.9)
>20 min 8
(18.2)
17
(14.2)
22
(25.6)
47
(18.8)
12
(21.4)
29
(24.0)
27
(30.3)
68
(25.6)
Unbalanced
diet
Disagree 20
(45.5)
49
(40.8)
32
(37.2)
101
(40.4)
0.486 21
(37.5)
46
(38.0)
29
(32.6)
96
(36.1)
0.039 0.257
Moderate 11
(25.0)
46
(38.3)
31
(36.0)
88
(35.2)
23
(41.1)
43
(35.5)
22
(24.7)
88
(33.1)
Agree 13
(29.5)
25
(20.8)
23
(26.7)
61
(24.4)
12
(21.4)
32
(26.4)
38
(42.7)
82
(30.8)
Taste
preference
Sweet 11
(25.0)
20
(16.7)
12
(14.0)
43
(17.2)
0.719 9
(16.1)
32
(26.4)
14
(15.7)
55
(20.7)
0.028 0.187
Salty 11
(25.0)
30
(25.0)
18
(20.9)
59
(23.6)
10
(17.9)
27
(22.3)
23
(25.8)
60
(22.6)
Spicy 9
(20.5)
29
(24.2)
27
(31.4)
65
(26.0)
14
(25.0)
39
(32.2)
33
(37.1)
86
(32.3)
Plain 12
(27.3)
34
(28.3)
23
(26.7)
69
(27.6)
20
(35.7)
20
(16.5)
13
(14.6)
53
(19.9)
Oily 1
(2.3)
7
(5.8)
6
(7.0)
14
(5.6)
3
(5.4)
3
(2.5)
6
(6.7)
12
(4.5)
1) p-value by chi-square test among boys group or girls group.
2) p-value by chi-square test between boys and girls.

식사시간은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불규칙적(남학생, 20.0%; 여학생, 31.2%)’이었으며(p<0.01), 여학생은 야식의 섭취 빈도가 낮은 군(51.8%)이 다른 군(중간 군, 27.3%; 높은 군, 36.0%)에 비해 규칙적인 것으로 나타났다(p<0.05). 저녁시간은 여학생(63.9%)이 남학생(52%)에 비해 ‘7시 이전’의 섭취비율이 높게 나타났다(p<0.001). 남학생은 야식 섭취 빈도에 따라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으나 여학생은 ‘7시 이전’의 섭취비율이 낮은 군(83.9%)이 다른 군들(중간 군, 60.3%; 높은 군, 56.2%)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p<0.01). 식사량은 ‘적당히’ 또는 ‘적게’ 섭취하는 비율이 남학생(60.0%)에 비해 여학생(79.3%)이 높게 나타났으며(p<0.001), 남학생(p<0.05)과 여학생(p<0.01) 모두 야식 섭취 빈도가 높은 군(남학생, 50.0%; 여학생, 30.3%)이 낮은 군(남학생, 43.2%; 여학생, 10.7%)과 중간 군(남학생, 31.7%; 여학생, 18.2%)에 비해 ‘배부를 때까지’ 또는 ‘과식’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식사 시 소요시간은 ‘20분 초과’가 남학생(18.8)에 비해 여학생(25.6%)이 높게 나타나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천천히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0.001). 편식은 남학생과 여학생간의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으나 여학생은 야식 섭취 빈도가 높은 군(42.7%)이 낮은 군(21.4%)과 중간 군(26.4%)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p<0.05). 성인을 대상으로 한 비만과 식습관과의 상관성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비만군은 정상군에 비해 ‘빠른 식사속도’와 ‘불규칙한 식습관’을 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간식’ 및 ‘야식’의 섭취빈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보고하여(Kim K 등 2005) 야식의 잦은 섭취로 인한 잘못된 식습관의 유도는 비만을 유도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맛에 대한 선호도는 남학생과 여학생 간의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으나 여학생의 높은 군이 다른 군들에 비해 ‘매운 맛’과 ‘짠맛’에 대한 선호도는 높은 반면, ‘담백한 맛’에 대한 선호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나(p<0.05) 야식의 잦은 섭취가 자극적인 맛의 선호도를 높이는 것으로 판단된다.

아버지의 식습관이 나의 식습관 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지도 결과(Table 2)는 여학생(32.2%)이 남학생(18.7%)에 비해 높았으며(p<0.001), 아버지의 야식 섭취 정도도 여학생(20.8%)이 남학생(9.8%)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p<0.01). 또한, 여학생은 높은 군(28.1%)이 다른 군들(낮은 군, 17.9%; 중간 군, 16.8%)에 비해 아버지의 야식 섭취에 대한 비율이 높았다(p<0.01). 아버지의 식사량은 여학생(31.6%)이 남학생(23.2%)에 비해 ‘배가 부를 때까지’ 또는 ‘과식한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p<0.001). 맛에 대한 선호도는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아버지의 ‘짠맛(남학생, 14.8%; 여학생 20.7%)’에 대한 선호도는 높게 나타난 반면, ‘매운 맛’에 대한 선호도는 남학생(31.6%)이 여학생(22.6%)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p<0.001). 그러나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야식 섭취빈도에 따른 아버지의 맛에 대한 선호도의 유의적인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2. 
Eating habits of father related to three meals by night eating frequency n(%)
Variables Boys
p-value1) Girls p-value1) p-value2)
<1
(n=44)
1∼2
(n=120)
≥3
(n=86)
Total
(n=250)
<1
(n=56)
1∼2
(n=121)
≥3
(n=89)
Total
(n=266)
Recognition
of effect
Disagree 26
(60.5)
67
(57.3)
51
(59.3)
144
(58.5)
0.864 18
(32.1)
54
(45.4)
37
(41.6)
109
(41.3)
0.249 <0.001
Moderate 9
(20.9)
30
(25.6)
17
(19.8)
56
(22.8)
14
(25.0)
34
(28.6)
22
(24.7)
70
(26.5)
Agree 8
(18.6)
20
(17.1)
18
(20.9)
46
(18.7)
24
(42.9)
31
(26.1)
30
(33.7)
85
(32.2)
Night eating Disagree 33
(76.7)
74
(63.2)
48
(55.8)
155
(63.0)
0.233 34
(60.7)
73
(61.3)
33
(37.1)
140
(53.0)
0.008 0.002
Moderate 8
(18.6)
31
(26.5)
28
(32.6)
67
(27.2)
12
(21.4)
26
(21.8)
31
(34.8)
69
(26.1)
Agree 2
(4.7)
12
(10.3)
10
(11.6)
24
(9.8)
10
(17.9)
20
(16.8)
25
(28.1)
55
(20.8)
Meal time Irregular 9
(20.9)
27
(23.1)
16
(18.6)
52
(21.1)
0.294 12
(21.4)
25
(21.0)
25
(28.1)
62
(23.5)
0.063 0.804
Moderate 23
(53.5)
42
(35.9)
37
(43.0)
102
(41.5)
16
(28.6)
57
(47.9)
35
(39.3)
108
(40.9)
Regular 11
(25.6)
48
(41.0)
33
(38.4)
92
(37.4)
28
(50.0)
37
(31.1)
29
(32.6)
94
(35.6)
Dinner time <7 p.m. 13
(29.5)
36
(30.0)
33
(38.4)
82
(32.8)
0.458 20
(35.7)
46
(38.0)
33
(37.1)
99
(37.2)
0.214 <0.001
7-8 p.m. 19
(43.2)
62
(51.7)
37
(43.0)
118
(47.2)
18
(32.1)
52
(43.0)
29
(32.6)
99
(36.7)
>8 p.m. 12
(27.3)
22
(18.3)
16
(18.6)
50
(20.0)
18
(32.1)
23
(19.0)
27
(30.3)
68
(25.6)
Amount
of diet
<Light-eating 4
(9.1)
19
(15.8)
9
(10.5)
32
(12.8)
0.158 7
(12.5)
6
(5.0)
9
(10.1)
22
(8.3)
0.027 <0.001
Moderately 26
(59.1)
81
(67.5)
53
(61.6)
160
(64.0)
34
(60.7)
83
(68.6)
43
(48.3)
160
(60.2)
>Stuffed 14
(31.8)
20
(16.7)
24
(27.9)
58
(23.2)
15
(26.8)
32
(26.4)
37
(41.6)
84
(31.6)
Time
required
<10 min 9
(20.5)
32
(26.7)
17
(19.8)
58
(23.2)
0.693 11
(19.6)
26
(21.5)
20
(22.5)
57
(21.4)
0.994 <0.001
10-20 min 29
(65.9)
67
(55.8)
54
(62.8)
150
(60.0)
32
(57.1)
69
(57.0)
49
(55.1)
150
(56.4)
>20 min 6
(13.6)
21
(17.5)
15
(17.4)
42
(16.8)
13
(23.2)
26
(21.5)
20
(22.5)
59
(22.2)
Unbalanced
diet
Disagree 40
(93.0)
105
(89.7)
71
(82.6)
216
(87.8)
0.422 45
(80.4)
104
(87.4)
77
(86.5)
226
(85.6)
0.401 0.131
Moderate 3
(7.0)
11
(9.4)
14
(16.3)
28
(11.4)
10
(17.9)
11
(9.2)
8
(9.0)
29
(11.0)
Agree 0
(0.0)
1
(0.9)
1
(1.2)
2
(0.8)
1
(1.8)
4
(3.4)
4
(4.5)
9
(3.4)
Taste
preference
Salty 7
(15.9)
19
(15.8)
11
(12.8)
37
(14.8)
0.353 14
(25.0)
20
(16.5)
21
(23.6)
55
(20.7)
0.805 <0.001
Spicy 14
(31.8)
30
(25.0)
35
(40.7)
79
(31.6)
12
(21.4)
29
(24.0)
19
(21.3)
60
(22.6)
Plain 21
(47.7)
60
(50.0)
33
(38.4)
114
(45.6)
24
(42.9)
60
(49.6)
38
(42.7)
122
(45.9)
Others 2
(4.5)
11
(9.2)
7
(8.1)
20
(8.0)
6
(10.7)
12
(9.9)
11
(12.4)
29
(10.9)
1) p-value by chi-square test among boys group or girls group.
2) p-value by chi-square test between boys and girls.

어머니의 식습관이 나의 식습관 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지도 결과(Table 3)는 여학생(28.9%)이 남학생(16.3%)에 비해 높았으며(p<0.001), 어머니의 야식 섭취 정도는 남학생과 여학생 간에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그러나 남학생(p<0.05)과 여학생(p<0.01) 모두 야식 섭취 빈도가 낮은 군(남학생, 78.6%; 여학생, 80.0%)에서 ‘어머니는 야식을 섭취하지 않는다.’라는 응답률이 중간 군(남학생, 73.5%; 여학생, 67.5%)과 높은 군(남학생, 62.8%; 여학생, 50.0%)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어머니의 식사시간의 규칙성은 여학생의 낮은 군(50.9%)이 다른 군들(중간 군, 29.2%; 높은 군, 34.1%)에 비해 ‘규칙적’이었다(p<0.05). 식사량은 ‘부족한 듯’ 또는 ‘가볍게 섭취한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남학생 49.6%, 여학생 37.6%로 어머니의 식사량에 대한 인식도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높게 나타났다(p<0.01). 어머니의 편식은 ‘하지 않는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남학생(83.7%)에 비해 여학생(92.0%)이 높게 나타났다(p<0.05). 어머니의 맛에 대한 선호도는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담백한 맛(남학생, 56.0%; 여학생 67.7%)’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반면, 남학생은 여학생에 비해 ‘짠맛(남학생, 14.8%; 여학생 8.6%)’과 ‘매운맛(남학생, 23.6%; 여학생 19.9%)’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p<0.001).

Table 3. 
Eating habits of mother related to three meals by night eating frequency n(%)
Variables Boys p-value1) Girls p-value1) p-value2)
<1
(n=44)
1∼2
(n=120)
≥3
(n=86)
Total
(n=250)
<1
(n=56)
1∼2
(n=121)
≥3
(n=89)
Total
(n=266)
Recognition
of effect
Disagree 23
(54.8)
68
(58.1)
53
(61.6)
144
(58.8)
0.482 16
(29.1)
52
(43.3)
43
(48.9)
111
(42.2)
0.232 <0.001
Moderate 13
(31.0)
32
(27.4)
16
(18.6)
61
(24.9)
19
(34.5)
34
(28.3)
23
(26.1)
76
(28.9)
Agree 6
(14.3)
17
(14.5)
17
(19.8)
40
(16.3)
20
(36.4)
34
(28.3)
22
(25.0)
76
(28.9)
Night eating Disagree 33
(78.6)
86
(73.5)
54
(62.8)
173
(70.6)
0.035 44
(80.0)
81
(67.5)
44
(50.0)
169
(64.3)
0.001 0.237
Moderate 8
(19.0)
29
(24.8)
23
(26.7)
60
(24.5)
7
(12.7)
35
(29.2)
32
(36.4)
74
(28.1)
Agree 1
(2.4)
2
(1.7)
9
(10.5)
12
(4.9)
4
(7.3)
4
(3.3)
12
(13.6)
20
(7.6)
Meal time Irregular 7
(16.7)
23
(19.7)
16
(18.6)
46
(18.8)
0.316 7
(12.7)
24
(20.0)
22
(25.0)
53
(20.2)
0.044 0.774
Moderate 24
(57.1)
45
(38.5)
36
(41.9)
105
(42.9)
20
(36.4)
61
(50.8)
36
(40.9)
117
(44.5)
Regular 11
(26.2)
49
(41.9)
34
(39.5)
94
(38.4)
28
(50.9)
35
(29.2)
30
(34.1)
93
(35.4)
Dinner time <7 p.m. 17
(38.6)
40
(33.3)
35
(40.7)
92
(36.8)
0.318 26
(46.4)
56
(46.3)
37
(41.6)
119
(44.7)
0.098 <0.001
7∼8 p.m. 17
(38.6)
62
(51.7)
33
(38.4)
107
(44.8)
21
(37.5)
50
(41.3)
28
(31.5)
99
(37.2)
>8 p.m. 10
(22.7)
18
(15.0)
18
(20.9)
46
(18.4)
9
(16.1)
15
(12.4)
24
(27.0)
48
(18.0)
Amount
of diet
<Light-eating 20
(45.5)
61
(50.8)
43
(50.0)
124
(49.6)
0.325 22
(39.3)
40
(33.1)
38
(42.7)
100
(37.6)
0.060 0.009
Moderately 22
(50.0)
58
(48.3)
38
(44.2)
118
(47.2)
31
(55.4)
73
(60.3)
38
(42.7)
142
(53.4)
>Stuffed 2
(4.5)
1
(0.8)
5
(5.8)
8
(3.2)
3
(5.4)
8
(6.6)
13
(14.6)
24
(9.0)
Time
required
<10 min 12
(27.3)
22
(18.3)
13
(15.1)
47
(18.8)
0.521 7
(12.5)
17
(14.1)
12
(13.5)
36
(13.5)
0.999 <0.001
10-20 min 25
(56.8)
71
(59.2)
54
(62.8)
150
(60.0)
38
(67.9)
81
(66.9)
60
(67.4)
179
(67.3)
>20 min 7
(15.9)
27
(22.5)
19
(22.1)
53
(21.2)
11
(21.6)
23
(19.0)
17
(19.1)
51
(19.2)
Unbalanced
diet
Disagree 34
(81.0)
102
(87.2)
69
(80.2)
205
(83.7)
0.663 50
(90.9)
112
(93.3)
79
(90.8)
241
(92.0)
0.668 0.010
Moderate 6
(14.3)
12
(10.3)
12
(14.0)
30
(12.2)
5
(9.1)
7
(5.8)
6
(6.9)
18
(6.9)
Agree 2
(4.8)
3
(2.6)
5
(5.8)
10
(4.1)
0
(0.0)
1
(0.8)
2
(2.3)
3
(1.1)
Taste
preference
Salty 13
(29.5)
12
(10.0)
12
(14.0)
37
(14.8)
0.104 2
(3.6)
14
(11.6)
7
(7.9)
23
(8.6)
0.649 <0.001
Spicy 8
(18.2)
28
(23.3)
23
(26.7)
59
(23.6)
13
(23.2)
21
(17.4)
19
(21.3)
53
(19.9)
Plain 21
(47.7)
73
(60.8)
46
(53.5)
140
(56.0)
38
(67.9)
82
(67.8)
60
(67.4)
180
(67.7)
Others 2
(4.5)
7
(5.8)
5
(5.8)
14
(5.6)
3
(5.4)
4
(3.3)
3
(3.4)
10
(3.8)
1) p-value by chi-square test among boys group or girls group.
2) p-value by chi-square test between boys and girls.

청소년기의 올바른 식습관 및 식습관 태도의 형성은 가정, 학교 및 사회생활과 같은 환경적인 영향이 매우 크며, 이들 과정을 통해 더욱 변화되면서 최종적으로 결정된다고 보고되고 있다. 특히, 가정환경 중 부모의 특성은 자녀의 식습관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인자 중 하나이다(Cho EJ & Kim NY 2013).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부모의 양육태도와 식행동과의 상관성에 대한 선행연구 결과(Kim YS 등 2016), 권위 있는 양육태도를 가진 부모를 둔 청소년이 방임적인 부모를 둔 청소년에 비해 간식섭취 빈도가 낮은 반면, 아침식사의 섭취빈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과일, 채소 및 유제품에 대한 섭취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모의 BMI 수준, 식습관, 식품의 선호도 및 신체활동 정도가 자녀들의 식습관 및 생활태도 형성에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Benten D 2004; Park SY 등 2008; Kim EJ 2010). 부모 중에서도 자녀들의 식사를 계획하고 준비하는 어머니의 식생활에 대한 이해정도와 태도는 자녀들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의 식습관 형성 및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고 보고되고 있다(Pyun JS & Lee KH 2010). 본 연구 결과, 고등학생들은 아버지(p<0.001)와 어머니(p<0.001)의 식습관으로부터의 본인의 식습관 형성에 대한 영향 모두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야식 섭취 빈도에 따른 부모로부터의 식습관 영향에 대한 결과들 간에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반면, 야식 섭취 빈도에 따른 부모의 야식 섭취에 대한 조사 결과는 남학생의 경우 높은 군이 다른 군들에 비해 ‘어머니가 야식을 섭취한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p<0.05), 여학생은 높은 군이 다른 군들에 비해 아버지(p<0.01)와 어머니(p<0.01) 모두 다른 군들에 비해 ‘야식을 섭취한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Hernandez E 등(2016)의 선행연구 결과에서도 자녀의 야식 섭취 습관은 부모의 야식 섭취 식습관과 양의 상관성을 나타냈다고 보고하여 부모의 식습관 개선을 통한 고등학생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유도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3. 식품 종류별 주당 섭취 빈도

여학생은 남학생에 비해 ‘채소류(p<0.05)’, ‘과일류(p<0.01)’, ‘과자류(p<0.001)’의 섭취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Table 4). 열량이 높은 과자류의 섭취가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많기는 하나 비타민, 무기질 및 식이섬유소가 풍부하다고 알려진 채소류와 과일류(Nyathi MK 등 2019)의 섭취빈도 또한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높게 나타나, 영양균형은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여겨진다.

Table 4. 
Eating frequency of food types by night eating frequency Mean±S.D.
Variables Boys p-value1) Girls p-value1) p-value2)
<1 (n=44) 1∼2
(n=120)
≥3
(n=86)
Total
(n=250)
<1
(n=56)
1∼2
(n=121)
≥3
(n=89)
Total
(n=266)
White rice 3.33
±2.253)
2.90
±2.22
3.22
±2.18
3.08
±2.21
0.426 2.38
±2.25
3.15
±2.28
3.26
±2.31
3.02
±2.30
0.056 0.765
Mixed rice 2.65
±2.17
3.27
±2.33
3.51
±2.32
3.24
±2.31
0.132 4.06
±2.42b
3.03
±2.26a
3.58
±2.20ab
3.43
±2.30
0.016 0.344
Noodles 1.93
±1.34a
1.79
±1.12a
2.58
±1.71b
2.09
±1.43
<0.001 1.55
±1.11a
1.81
±1.13a
2.27
±1.38b
1.91
±1.24
0.001 0.128
Breads 1.61
±1.39
1.56
±1.35
1.85
±1.55
1.67
±1.43
0.352 1.71
±1.50a
1.76
±1.49a
2.33
±1.93b
1.94
±1.67
0.023 0.050
Meats 3.50
±2.06
3.24
±1.70
3.86
±1.89
3.50
±1.84
0.062 3.91
±1.81
3.41
±1.94
3.81
±1.74
3.65
±1.85
0.154 0.350
Fishes 1.74
±1.41
1.60
±1.32
1.81
±1.27
1.69
±1.32
0.509 1.78
±1.76
1.49
±1.26
1.83
±1.60
1.66
±1.49
0.218 0.795
Eggs 2.55
±1.92
2.57
±1.80
2.77
±1.86
2.63
±1.83
0.700 2.86
±1.96
2.88
±1.90
2.90
±1.89
2.88
±1.90
0.989 0.130
Beans 2.15
±1.94
2.16
±1.75
2.12
±1.71
2.14
±1.76
0.986 2.72
±1.83b
2.05
±1.71a
1.99
±1.64a
2.17
±1.73
0.026 0.841
Seaweeds 1.75
±1.62
1.64
±1.53
2.02
±1.75
1.79
±1.63
0.259 2.21
±1.78
1.96
±1.76
2.15
±1.84
2.08
±1.79
0.611 0.059
Vegetables 3.16
±1.86
3.02
±1.97
3.35
±2.11
3.16
±2.00
0.511 3.97
±2.08
3.43
±2.12
3.43
±2.19
3.55
±2.14
0.243 0.034
Fruits 3.42
±2.21
3.38
±2.23
3.72
±2.10
3.50
±2.18
0.516 4.49
±2.27
3.92
±2.24
4.15
±1.99
4.12
±2.17
0.258 0.001
Dairy products 3.51
±2.30
2.86
±2.08
3.49
±2.15
3.19
±2.16
0.063 3.10
±2.04
2.91
±2.16
3.54
±2.09
3.16
±2.12
0.101 0.864
Snacks 1.73
±1.62
1.56
±1.34
1.84
±1.33
1.69
±1.39
0.368 1.43
±1.29a
1.58
±1.24a
2.29
±1.65b
1.78
±1.44
<0.001 0.433
Fast foods 1.53
±1.34a
1.70
±1.34a
2.23
±1.47b
1.85
±1.41
0.008 1.22
±1.23a
1.58
±1.19a
2.08
±1.57b
1.68
±1.37
0.001 0.144
Confectionaries 2.34
±1.69b
1.78
±1.65a
2.35
±1.54b
2.08
±1.64
0.024 2.02
±1.57a
2.49
±1.78a
3.32
±1.87b
2.67
±1.83
<0.001 <0.001
Beverages 2.73
±2.25
2.65
±1.76
2.97
±1.94
2.77
±1.91
0.480 2.19
±1.92a
2.69
±1.99a
3.34
±2.12b
2.80
±2.06
0.003 0.861
Ice creams 2.22
±1.76a
2.40
±1.67ab
2.96
±1.86b
2.56
±1.77
0.029 2.47
±1.59
2.62
±1.93
2.94
±1.88
2.70
±1.85
0.272 0.390
1) p-value by ANOVA test among boys group or girls group.
2) p-value by t-test between boys and girls.
3) Score; 0: <once a week, 1.5: 1∼2 times a week, 3.5: 3∼4 times a week, 5.5: 5∼6 times a week, 7: >7 times a week.

남학생은 ‘면류’에 대해 야식 섭취 빈도가 높은 군(2.58점)이 낮은 군(1.93점)과 중간 군(1.79점)에 비해 높았으며(p<0.001), ‘패스트푸드류’에 대한 섭취 빈도도 높은 군(2.23점)이 낮은 군(1.53점)과 중간 군(1.70점)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p<0.01). ‘아이스크림류’에 대한 섭취 빈도 또한 높은 군(2.96점)이 낮은 군(2.22점)에 비해 높게 나타난 반면(p<0.05), ‘과자류’는 낮은 군(2.34점)과 높은 군(2.35점)이 중간 군(1.78점)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p<0.05). 전반적으로 볼 때 남학생은 야식 섭취 빈도가 높은 군이 다른 군들에 비해 ‘패스트푸드류’, ‘아이스크림류’ 및 ‘과자류’의 과잉섭취가 유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여학생은 야식의 섭취 빈도가 높은 군(2.27점)이 낮은 군(1.55점)과 중간 군(1.81점)에 비해 ‘면류’의 섭취 빈도가 높았으며(p<0.01), ‘빵류’에 대한 섭취 빈도도 높은 군(2.33점)은 낮은 군(1.71점)과 중간 군(1.76점)에 비해 높았다(p<0.05). 여학생의 높은 군은 ‘분식류(p<0.001)’와 ‘패스트푸드류(p<0.01)’에 대해서도 낮은 군과 중간 군에 비해 높은 섭취빈도를 나타냈을 뿐만 아니라, 높은 군은 ‘과자류(p<0.001)’와 ‘음료류(p<0.01)’에 대해 각각 3.32점과 3.34점을 나타내어 낮은 군(‘과자류’, 2.02점 ‘음료류’ 2.19점)과 중간 군(‘과자류’, 2.49점 ‘음료류’, 2.69점)에 비해 높은 섭취 빈도를 나타냈다. 반면, ‘잡곡밥’에 대해서는 낮은 군(4.06점)이 중간군(3.03점)과 높은 군(3.58점)에 비해 높은 섭취 빈도를 나타냈으며(p<0.05) ‘콩류’에 대해서도 낮은 군(2.72점)이 중간 군(2.05점)과 높은 군(1.99점)에 비해 높은 섭취 빈도를 나타냈다(p<0.05). 여학생 또한 남학생과 마찬가지로 야식 섭취빈도가 높은 군이 다른 군들에 비해 ‘면류’, ‘빵류’, ‘분식류’, ‘패스트푸드류’, ‘과자류’ 및 ‘음료류’의 섭취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과잉의 당류섭취는 인체 내 과잉열량 축적으로 인해 비만이 유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반해 좋은 식습관으로 여겨지고 있는 잡곡밥 및 콩류에 대한 섭취빈도는 낮은 군이 다른 군들에 비해 높게 나타나 전반적으로 높은 군이 다른 군들에 비해 나쁜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uh YS 등(2012)의 연구 결과에서도 500 kcal 이상의 야식 섭취군이 비야식 섭취군과 500 kcal 미만 야식 섭취군에 비해 ‘음료류’와 ‘패스트푸드류’의 섭취빈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보고하였다(p<0.001). 뿐만 아니라 500 kcal 이상의 야식 섭취군은 다른 군들에 비해 지방(p<0.001)의 섭취량은 높은 반면, 탄수화물, 조섬유, 칼슘, 인, 철, 나트륨, 비타민 A, 베타카로틴의 섭취량은 낮았다고 보고하였다(p<0.001).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Hernandez E 등(2016)의 연구에서도 야식 섭취군은 비야식 섭취군에 비해 지방을 통한 에너지 섭취비율이 증가했다고 보고하였다(p<0.05). 또한, 청소년들의 야식 섭취 습관은 낮은 식사의 질을 형성할 뿐만 아니라, 비만과의 상관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Lamerz A 등 2005; Cho YJ 등 2014).

4. 야식이 식습관 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지도

야식의 섭취가 평소 식습관 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지도 결과는 Table 5에 제시하였다. 여학생은 남학생에 비해 야식의 섭취가 ‘폭식(p<0.001)’ 및 ‘편식(p<0.05)’을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학생은 야식의 섭취 빈도가 높은 군(2.06점)이 낮은 군(1.61점)에 비해 ‘폭식’ 유도에 대한 결과가 높게 나타났다(p<0.05). 또한, 여학생은 남학생에 비해 야식의 섭취에 따른 ‘음식물의 섭취 속도의 증가(p<0.05)’ 및 ‘감소(p<0.05)’에 대한 영향도 높았을 뿐만 아니라, ‘분식류(p<0.01)’와‘ 인스턴트식품(p<0.01)’의 섭취 증가에 대한 결과도 높게 나타났다. 남학생은 야식의 섭취 빈도가 높은 군(2.12점)이 낮은 군(1.66점)에 비해 야식의 섭취에 따른 인스턴트식품의 섭취 증가가 높게 나타난 반면(p<0.05), 여학생은 야식의 섭취 빈도에 따른 인스턴트식품의 섭취 증가에는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남학생(1.88점)과 여학생(2.16점) 모두 야식의 섭취에 따른 식습관 변화에 대한 항목 중 ‘인스턴트식품의 섭취 증가’에 대한 점수가 가장 높았다. 여학생은 남학생에 비해 야식의 섭취가 ‘단맛(p<0.01)’, ‘짠맛(p<0.01)’, ‘매운맛(p<0.01)’, ‘담백한 맛(p<0.05)’ 및 ‘기름진 맛(p<0.01)’의 선호도를 변화시키는 것에 대한 결과가 높게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볼 때, 야식의 섭취에 따른 좋지 않은 식습관으로의 변화는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야식 섭취 빈도가 높은 군에서는 여학생은 ‘폭식’에 대해 남학생은 ‘인스턴트식품의 섭취증가’에 대해 유의적인 차이를 나타냈다.

Table 5. 
Recognition of effects of eating habit by night eating frequency
Variables Boys p-value1) Girls p-value1) p-value2)
<1
(n=44)
1-2
(n=120)
≥3
(n=86)
Total
(n=250)
<1
(n=56)
1-2
(n=121)
≥3
(n=89)
Total
(n=266)
Binge eating 1.45
±0.823)
1.59
±0.92
1.63
±0.90
1.58
±0.89
0.569 1.61
±0.93a
1.93
±1.03ab
2.06
±1.18b
1.90
±1.07
0.045 <0.001
Unbalanced diet 1.52
±0.85
1.57
±0.86
1.57
±0.89
1.56
±0.86
0.952 1.68
±0.99
1.69
±0.84
1.80
±0.99
1.72
±0.92
0.636 0.040
Eating
speed
Increase 1.50
±0.82
1.63
±0.89
1.59
±0.85
1.60
±0.86
0.680 1.61
±0.87
1.83
±1.00
1.75
±0.97
1.76
±0.96
0.371 0.047
Reduction 1.61
±1.06
1.47
±0.73
1.62
±0.90
1.54
±0.86
0.391 1.57
±0.91
1.74
±0.90
1.74
±0.96
1.71
±0.92
0.467 0.038
Snacks 1.73
±1.13
1.79
±1.04
1.95
±1.13
1.84
±1.09
0.441 1.93
±1.16
2.09
±1.12
2.26
±1.19
2.11
±1.15
0.236 0.005
Instant foods 1.66
±1.03a
1.78
±1.04ab
2.12
±1.22b
1.88
±1.11
0.038 1.95
±1.12
2.08
±1.11
2.39
±1.27
2.16
±1.17
0.052 0.005
Taste
preference
Sweet 1.50
±0.76
1.68
±0.95
1.85
±1.04
1.70
±0.96
0.130 1.84
±1.04
2.02
±1.10
2.03
±1.08
1.98
±1.08
0.522 0.002
Salty 1.45
±0.79
1.71
±1.05
1.91
±1.13
1.73
±1.05
0.062 1.88
±1.16
2.03
±1.11
2.11
±1.13
2.03
±1.13
0.467 0.002
Spicy 1.59
±0.92
1.68
±0.98
1.91
±1.13
1.74
±1.03
0.170 1.93
±1.22
2.02
±1.14
2.08
±1.17
2.02
±1.17
0.753 0.004
Plain 1.61
±0.95
1.67
±0.99
1.80
±0.99
1.70
±0.98
0.496 1.82
±1.08
1.85
±0.89
1.97
±0.99
1.88
±0.97
0.602 0.037
Oily 1.61
±0.95
1.67
±1.00
1.84
±1.05
1.72
±1.01
0.372 1.80
±1.12
2.00
±1.10
2.09
±1.17
1.99
±1.13
0.328 0.004
Mean±S.D; the values with different superscript letters in a row are significantly different (p<0.05).
1) p-value by ANOVA test among boys group or girls group.
2) p-value by t-test between boys and girls.
3) Score; 1: never effective, 2: non-effective, 3: moderate, 4: effective, 5: very effective.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제한점을 가지고 있다. 연구대상이 경기 일부지역의 고등학생들이었으므로 우리나라 전체 고등학생들의 대표성을 띄기는 어렵다. 또한, 부모님의 식습관에 대한 조사를 자녀들이 기입하는 방식을 취하여 부모님의 식습관 결과에 바이어스가 일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야식의 섭취 유무에 대한 1차 판단기준은 저녁 식사 후에 추가로 섭취하는 간식 또는 끼니에 해당되는 음식물로 조사하였다. 2차적인 야식의 섭취 유무에 대한 판단을 위해 응답자들의 하루 총섭취량 대비 야식 섭취량에 대한 추가조사가 없었던 것이 제한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 결과는 고등학생들의 성별 야식 섭취 빈도의 차이에 따른 식습관 영향에 대한 조사 결과로서 이들 간의 명확한 상관관계를 제시하기에는 어려우나 고등학생들의 야식 섭취 빈도 증가가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주요한 문제점을 제시하는 데는 중요한 의미를 나타낼 수 있다.

본 연구 결과, 고등학생들의 야식의 잦은 섭취는 ‘패스트푸드류’, ‘과자류’ 및 ‘아이스크림류’와 같은 인스턴트식품의 섭취 증가를 나타냈으며, 과식, 폭식 및 편식과 같은 나쁜 식습관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식 섭취 빈도가 높은 군에 속한 고등학생들의 부모님들 또한 야식 섭취 비율이 높았으며, 과식하거나 불규칙한 식습관과 같은 잘못된 식습관을 나타냈다. 전반적으로 야식으로 인한 평상 시 식습관 형성에 대한 영향은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높았을 뿐만 아니라 부모님들의 식습관에 대한 영향 정도도 높았다. 특히 야식 섭취 빈도가 높은 군이 다른 군들에 비해 야식으로 인한 나쁜 식습관으로의 변화에 대한 결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약 및 결론

경기도 지역 5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남학생 250명과 여학생 266명을 대상으로 야식 섭취 빈도에 따른 세끼 식사와 관련된 식습관, 식품 종류별 주당 섭취 빈도 및 야식의 섭취가 식습관 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지도를 조사한 후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야식의 섭취 빈도는 남학생(48.0%)과 여학생(45.5%) 모두 ‘1∼2회(중간 군)’가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으로는 ‘3회 이상(높은 군 남학생, 34.4%; 여학생, 33.5%)’ 및 ‘1회 미만(낮은 군 남학생, 17.6%; 여학생, 21.1%)’순으로 나타났다. 식습관은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있었으며(p<0.01), 결식끼니는 성별과 관계없이 아침 결식이 가장 많았다. 특히, 여학생의 높은 군(87.6%)이 낮은 군(66.1%)과 중간 군(79.3%)에 비해 아침 결식률이 높게 나타났다(p<0.01). 식사시간은 여학생의 낮은 군(51.8%)이 다른 군들(중간 군, 27.3%; 높은 군, 36.0%)에 비해 규칙적이었으며(p<0.05) ‘7시 이전’에 섭취하는 비율도 낮은 군(83.9%)이 중간 군(60.3%)과 높은 군(56.2%)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p<0.01). 식사량은 여학생의 낮은 군이 다른 군들에 비해 소식하고 있었으며(p<0.01) 식사를 할 때 여학생(25.6%)이 남학생(18.8%)에 비해 천천히 섭취하는 것(20분 초과)으로 나타났다(p<0.001). 그러나 여학생의 높은 군(42.7%)은 낮은 군(21.4%)에 비해 편식하고 있었으며(p<0.05) ‘짠맛’과 ‘매운맛’에 대한 선호도는 높고 ‘담백한 맛’에 대한 선호도는 낮아(p<0.05) 자극적인 맛 위주로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님의 식습관이 나의 식습관 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지도 결과는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아버지(p<0.001)와 어머니(p<0.001) 모두 높게 나타났다. 아버지의 야식 섭취에 대한 결과는 여학생의 높은 군(28.1%)이 다른 군들(‘낮은 군’, 17.9%; ‘중간 군’, 16.8%)에 비해 높았으며(p<0.01), 어머니의 야식 섭취에 대한 결과는 남학생(p<0.05)과 여학생(p<0.01) 모두 야식 섭취 빈도가 높은 군이 다른 군들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여학생의 낮은 군이 다른 군들에 비해 어머니의 식사시간이 규칙적인 것으로 나타났다(p<0.05). 식품의 종류별 주당 섭취 빈도는 여학생은 남학생에 비해 ‘채소류(p<0.05)’, ‘과일류(p<0.01)’, ‘과자류(p<0.001)’의 섭취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남학생의 높은 군은 다른 군들에 비해 ‘면류(p<0.001)’, ‘패스트푸드류(p<0.01)’ 및 ‘아이스크림류(p<0.05)’에 대한 섭취 빈도가 높았으며, 여학생의 높은 군은 다른 군들에 비해 ‘면류(p<0.01)’, ‘빵류(p<0.05)’, ‘분식류(p<0.001)’, ‘패스트푸드류(p<0.01)’, ‘과자류(p<0.001)’, ‘음료류(p<0.01)’의 섭취 빈도는 높은 반면, 낮은 군은 다른 군들에 ‘잡곡밥(p<0.05)’과 ‘콩류(p<0.05)’에 대한 섭취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야식이 식습관 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지도 결과는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폭식(p<0.001)’ 및 ‘편식(p<0.05)’에 대한 결과가 높았다. 여학생의 높은 군은 다른 군들에 비해 ‘폭식(p<0.05)’, 음식물 섭취속도의 ‘증가(p<0.05)’ 및 ‘감소(p<0.05)’에 대한 영향 및 ‘분식류(p<0.01)’와 ‘인스턴트식품(p<0.01)’의 섭취 증가 결과가 높게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여학생은 남학생에 비해 야식의 섭취는 맛에 대한 선호도 변화[(‘단맛(p<0.01)’, ‘짠맛(p<0.01)’, ‘매운맛(p<0.01)’, ‘담백한 맛(p<0.05)’ 및 ‘기름진 맛(p<0.01)’]에도 영향을 준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남학생의 높은 군은 다른 군들에 비해 야식이 인스턴트식품의 섭취를 증가시킨다고 응답하였다(p<0.05).

본 연구 결과, 고등학생들의 야식 섭취습관은 인스턴트식품의 섭취를 증가시키고 있었으며, 과식, 폭식, 편식 등의 잘못된 식습관 형성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야식으로 인한 평소 나쁜 식습관 형성에 대한 결과는 남학생에 비해 여학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야식 섭취 빈도가 높은 군이 낮은 군과 중간 군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부모님의 식습관과 고등학생들의 평소 식습관에 대한 영향이 일부 확인되었다. 따라서 고등학생들의 야식 섭취 감소를 통한 건전한 식습관 형성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야식에 대한 건강의 위해성 교육과 더불어 부모님의 식습관 개선유도가 요구되며, 성별 야식 섭취 습관 및 식습관에 대한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영양교육 방안마련에 대한 노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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